한국조선해양, LNG선 수주에 '본격 시동'
올 하반기에만 LNG선 6척 건조계약…수주액 1조3000억원 상회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하반기 들어서만 LNG선 6척을 잇달아 수주하며 총 1조3000억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선사인 대한해운과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 선주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쉘(Shell)의 용선용으로 투입된다. 수주금액은 약 4400억원으로 파악된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유럽·버뮤다지역 선사 2곳으로부터 LNG선 4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약 2200억원으로 총 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한 달도 채 되기 전에 LNG선으로만 총 1조3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주액을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만간 모잠비크, 러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대형 LNG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화되면 수주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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