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209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1%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 상승한 5386억원, 당기순이익은 36% 증가한 1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64%(1399억원) 증가한 35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별로는 리니지M 1599억원, 리니지2M 1973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14%(170억원) 하락한 1037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는 343억원, 리니지2 258억원, 아이온 82억원, 블레이드&소울 198억원, 길드워2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영업수익이 4276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북미·유럽 241억원, 일본 151억원, 대만 95억원이 뒤를 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대만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리니지M이 3주년 업데이트 효과 등 유저가 늘었고 매출순위 1등을 달성하고 있어 3분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니지2M'은 연말 대만 지사에서 직접 서비스해 수익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는 신작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TL',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 등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소울2를 먼저 출시하고, 아이온2는 내년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TL은 연내 사내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에 PC버전으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