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벤처투자, 마수걸이 펀드 결성
유온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첫 투자는 ESL기업 '라인어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3일 14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NH벤처투자가 최근 마수걸이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유온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운용하는 프로젝트 펀드다.


1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립 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NH벤처투자가 최근 첫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유온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결성한 '엔에이치-유온투자조합1호'의 결성 규모는 180억원 정도다.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형태로 만들어졌다. 운용사의 출자금(GP커밋)은 펀드 총액의 10% 정도인 20억원으로 알려졌다.


NH벤처투자의 첫 펀드 결성은 쉽지 않았다. 지난 4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한 은행권일자리펀드 일반 분야에 도전해 5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계열사에서 투자의향서(LOI)를 확보하고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 형태로 제안서를 냈지만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것이다.


이후 빠르게 트랙 레코드를 쌓기 위해 펀드 규모를 축소하고 프로젝트 펀드 결성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엔에이치-유온투자조합1호는 전자가격표시(ESL) 기업인 라인어스에 투자를 단행한다. 54만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해 1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금 납입일은 이달 18일이다. 전환가액은 3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라인어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연결기준 200억원 미만일 경우에는 2만80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


NH벤처투자 관계자는 "라인어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첫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기업의 가치 증진 후 기업공개(IPO)로 투자금 회수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펀드 결성 규모와 투자 금액을 보면 엔에이치-유온투자조합1호는 사실상 라인어스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라고 해석된다. 투자 기업을 따로 정해놓지 않은 블라인드 펀드와 달리 프로젝트 펀드는 투자 기업을 정하고 투자와 회수(엑시트)에 나서기 때문에 성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


NH벤처투자 관계자는 "유온인베스트먼트가 투자기업과 좋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기존에 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공동 운용 형태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함께 펀드 운용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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