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와 '공동마케팅'으로 성장하는 밀크
우성남 사업총괄이사 "짜잔마트, 스테이킹 등 이용자 혜택 늘릴 것"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밀크는 포인트 연동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짜잔마트, 스테이킹 등을 통해 파트너사 간의 공동마케팅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팍스넷뉴스와 만난 우성남 밀크파트너스 사업총괄이사(사진)는 이와 같이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 월렛'을 운영하고 있다. 밀크 월렛은 여행, 여가,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서비스 기업의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가상자산인 '밀크 코인(MLK)'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더이상 흩어져있는 포인트를 내버려 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모아 다른 서비스에 사용하거나 밀크가 상장된 거래소를 통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서비스 간 포인트 연동은 기업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다. 우 이사는 "포인트를 연동하는 것은 이용자에게도 편의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도 포인트 사용률을 늘려 전체적인 서비스를 알리고 운영하는 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기업이 직접 블록체인을 개발하거나 코인을 발행하지 않아도 밀크 앱을 통해 기존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쉽게 연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강조했다. 


밀크 월렛을 통해 포인트를 연동할 수 있는 기업 협의체인 '밀크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행 및 여가 관련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다 보니 밀크 얼라이언스의 다음 참여사는 어디인지가 블록체인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우 이사는 "아직 다음 파트너사를 밝히기는 어렵다"라면서도 "여행과 여가라는 분야에는 문화, 식음료, 레저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될 수 있어 이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밀크 플랫폼 내에서는 경쟁보다는 협력이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한 사업분야 당 한 개의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밀크는 포인트 연동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5월 선보인 '짜잔마트'다. 짜잔마트는 밀크 월렛 내에서 밀크 코인으로 커피나 음료, 치킨, 베이커리,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부 상품은 정상 가격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밀크 월렛 사용자의 서비스 호응도가 높아지자 밀크는 지난 10일 짜잔마트를 개편했다. 기존 모바일 쿠폰 구매 섹션인 '오늘의 발견' 외에도 특별 제휴 브랜드 상품을 상시 구매할 수 있는 '색다른 발견' 섹션이 추가됐다. 최근 색다른 발견에서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의 항공권 할인 쿠폰이 판매됐다. 


짜잔마트와 함께 밀크의 또다른 주력 서비스로는 밀크 코인 스테이킹 프로그램인 '밀크팩'이 있다. 기존 스테이킹과 달리 밀크팩은 코인 입출금이 자유롭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킹 프로그램은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이나 위임지분증명(DPoS, Delegated Proof of Stake) 방식의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코인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코인의 일정량을 묶어두고 노드를 운영하면 스마트컨트렉트를 통해 자동으로 보상이 주어지는 구조다. 다만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코인을 출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밀크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운영돼 코인 입출금의 제한이 없다. 우 이사는 "일반 스테이킹과 달리 밀크팩은 정해진 보상 수량 만큼 밀크가 직접 보상해준다"며 "밀크 월렛과 짜잔마트 외에 이용자와 투자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새롭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진행된 밀크팩 시즌1은 4주 간 총 2655만개 밀크 코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서비스 출시 당일 밀크 월렛 앱의 일간 순이용자수(DAU, Daily Active User)는 공개 전일 대비 약 32% 증가해 이용자 유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확인되자 밀크는 지난 12일 곧바로 밀크팩 시즌2를 진행했다. 회차별 보상 밀크 코인이 기존 3만개에서 5만개로 늘어났으며, 진행 기간도 약 4주에서 8주로 확대됐다.


밀크 측은 밀크팩 시즌1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코인을 출금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우 이사는 "입출금이 자유로움에도 출금을 하지 않고 스테이킹에 지속 참여한다는 것은 밀크의 사업성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밀크팩을 통해 보상받은 밀크 코인은 밀크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포인트로 바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투자자와 기업 모두가 혜택을 보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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