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퇴진…후임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유력
신동빈 '오른팔', 롯데지주 대표 물러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롯데지주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이사회를 열고 황각규 부회장의 퇴진과 후임 인선 등을 논의한다. 황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부터 황 부회장과 함께 롯데지주를 이끌어 온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의 거취도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호텔·서비스BU 부문장을 맡아 오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지주 대표 자리로 옮기면서 황 부회장과 투톱 체제를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송 부회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서 1979년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롯데그룹과 연을 맺었다. 이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국제부장, 롯데쇼핑 사장,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 실장,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실장, 롯데지주 대표 등을 역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한 1990년부터 현재까지 최측근으로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 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동우 대표는 롯데백화점 출신으로 2015년부터 롯데하이마트를 이끌어 왔다. 이동우 대표가 롯데지주 대표를 맡을 경우 공석이 되는 롯데하이마트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의 추가 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니지만 이사회를 열어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롯데지주의 기능을 크게 줄이고 지주 인력을 계열사 현장으로 보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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