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2Q 영업익 11.2% 감소…라니티딘 사태 여파
코프로모션·대체마케팅 등 위장약 '큐란' 공백 메우기에 사활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해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일동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3억원으로 0.6% 늘고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0.5% 증가했다.


일동제약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59억원으로 63.2% 급감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2758억원으로 3.9% 늘고 당기순이익은 49억원으로 59% 줄었다.


이처럼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데에는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가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9월 라니티딘 제제에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검출됐다면서 판매를 금지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18년 222억원의 매출을 올리던 일동제약의 위장약 '큐란'이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로 인해 일동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을 했지만 라니티딘 사태의 여파는 여전했다.


일동제약은 큐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동아에스티와 파모티딘 제제 코프로모션 계약을 지난해 10월 체결했다. 자사의 PPI 제제를 활용한 대체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GSK와 체결한 코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연 매출 500억원 이상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동제약은 R&D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3년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을 10.5%→10.9%→11.1%로 높여왔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은 R&D 투자를 점점 확대하려고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약개발을 위해 R&D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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