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증 구주 청약률 90% 넘겨
AK홀딩스 배정 물량 전량 소화·제주도 첫 유증 참여…18·19일 일반 공모
(사진=제주항공)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제주항공이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90.1%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우리사주·구주주 청약에서 90.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청약금액 약 1500억원 중 1350억원 규모의 청약금액을 확보했다. 제주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악화가 지속되자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약 150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방식의 유상증자에 나선 상황이다. 


그 외 일반 공모 물량 9.9%, 약 120만주에 대해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에 들어간다. 발행가는 주당 1만2400원이다. 이는 지난 13일 종가 1만5550원보다 약 20% 가량 낮은 가격이다.



앞서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는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가 배정 물량 전량을 소화했다. AK홀딩스는 약 688억원을 투자해 제주항공 지분 약 555만주를 추가 확보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인 AK홀딩스 보유주식수는 약 2055만주로 늘고, 지분율도 53.39%로 조정된다. 기존 AK홀딩스의 제주항공 보유지분은 약 1501만주, 지분율은 56.94%였다. 2대주주인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약 40억원 규모로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제주항공 설립 뒤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보유현금과 정부지원 등을 적극 활용해 채무를 상환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회사 운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약 1506억원의 자금 중 약 328억원은 운영자금에, 나머지 약 1178억원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수혈되는 자금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 운영자금이 확보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저비용항공사(LCC) 선도기업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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