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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파라다이스, 차입구조 개선으로 '안도'
최보람 기자
2020.08.18 08:34:43
단기물 줄이고 차환 부담 적은 장기물 늘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4일 16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파라다이스가 올 들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차입구조를 장기화 한 점은 위안거리로 꼽힌다. 실적악화로 인해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커진 터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차환 부담이 적은 장기물 중심의 차입구조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올 6월말 연결기준 총차입금은 1조1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1년 내 상환시점이 도래하는 단기차입금은 2189억원, 장기 사채·차입금은 9342억원이다. 차입금 중 장기물 비중은 81%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총차입금은 3.1% 늘어난 가운데 단기차입금은 25% 크게 줄었고 장기차입금은 13.1% 증가했다. 이 결과 파라다이스의 올 6월말 장기물 비중은 전년 말에 비해 7.1%포인트 확대됐다. 파라다이스가 차입구조를 개선한 것은 올 1분기 중 만기가 도래한 유동성장기부채 1012억원어치를 상환했고 2분기 들어 장기물로 1000억원 가량을 조달한 영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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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파라다이스가 차입구조 장기화로 재무부담 걱정을 일부 덜어냈다고 평가한다. 현재 영업상황으로는 단기차입금 상환이 어려운 까닭이다.


파라다이스의 올 상반기 영업손실은 4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16억원)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매출은 259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5%나 떨어졌다. 1월까지 호조세를 보이다 2월 들어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호텔·리조트·카지노사업 수익성이 곤두박질 친 결과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세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파라다이스는 올 하반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를 낼 가능성이 적잖다.


장기물 비중확대 행보는 차환 부담을 줄이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황부진으로 인해 파라다이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여지가 있어서다.


한국신용평가는 "파라다이스의 영업실적이 저하된 데다 당장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지난 5월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 하향은 사채 발행 시 수요나 금리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채 차환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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