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출시…사전계약 열풍 잇는다
6년만에 선보인 4세대 모델…사전계약 3.2만대, 지난해 카니발 판매량 50% 상회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 총괄이 신형 카니발을 설명하는 모습.(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을 공식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출시 전부터 고객수요가 몰리며 지난해 카니발 전체 판매량의 50%를 웃도는 사전계약의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18일 신형 카니발의 온라인 출시행사를 열었다. 신형 카니발은 지난 2014년 3세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신형 카니발은 출시 전부터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2만3006대를 계약하며 한국 자동차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14일까지 사전계약한 신형 카니발은 약 3만2000대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연간 판매량인 6만3706대를 절반 이상 웃도는 수치다.


고객수요가 몰리는 배경에는 신형 카니발의 개발단계부터 디자인과 공간 확대에 주력한 점이 주효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 총괄(전무)은 이날 행사에서 "신형 카니발은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내공간의 확장을 이뤘다"며 "다양한 최첨단 편의사양과 신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고 말했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사진=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났다. 축거는 309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나 레그룸 공간이 넓어지는 등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기술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는 신형 카니발의 대표 신기술이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동안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도록 제어한다.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하차하는 동승자를 위한 기술도 신형 카니발의 장점이다. 신형 카니발에 적용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연동 안전 하차 보조'는 후석 탑승자가 하차하려고 할 때 후측방에서 차량이 접근하는 경우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잠김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하도록 도와준다.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부분의 바닥을 비추는 '승하차 스팟램프'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센터페시아(카오디오, 히터, 에어컨 등의 기능을 통제할 수 있는 부분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구현해 조작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크렐(KRELL) 1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손잡이 쪽에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탑재했다.


2열 좌석에는 탑승자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7인승 전용)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사용자의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완화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실내공간 어디에서든지 쾌적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뒷공간에도 공조필터를 추가 적용했다.


신형 카니발에는 2열 사용자를 배려한 확장형 센터콘솔(좌우 시트 사이에 설치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향상시켰다. 기존 모델 대비 저장 공간을 대폭 증대한(3→ 5.5ℓ) 확장형 센터콘솔은 사용자가 필요 시 콘솔 박스 하단에서 서랍처럼 손쉽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레저 활동 등 때에 따라 수납공간의 윗부분을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4세대 카니발은 ▲후석 음성 인식 ▲내차 위치 공유 ▲내비게이션 연동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모빌리티기술을 탑재했다. 이 가운데 후석 음성 인식은 기존에 운전자만이 할 수 있었던 '에어컨 켜기·끄기', '시원하게·따뜻하게'와 같은 명령 제어를 후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도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후석 탑승자가 내비게이션 길 안내와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조작하고 후석의 시트, 공조, 창문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간 확보에 주력한 '4세대 카니발'.(사진=기아차 유튜브 채널)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로 출시했다.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를 발휘한다.


판매가격은 9인승과 11인승 가솔린 모델의 경우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며,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한다.


한편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을 추가해 4·7·9·11인승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