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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음료까지 휘청…체면구긴 이영구
최홍기 기자
2020.08.20 08:27:09
코로나19로 실적부진…반등전략 수정 불가피
이 기사는 2020년 08월 18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이영구 롯데칠성 통합 대표가 체면을 구겼다. 주류에 이어 주력사업인 음료까지 휘청거리면서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올해 '구원투수'로서 통합 대표자리에 올라 수익성개선에 무게를 뒀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전 사업부문이 맥을 못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음료부문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3% 주저앉았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6% 감소한 4503억원에 그쳤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18.3% 감소한 8193억원과 640억원에 머물렀다.


이영구 대표입장에서는 음료사업부문의 부진이 뼈아프다. 그나마 믿었던 '효자'마저 고개를 숙였다는 이유에서다. 롯데칠성은 줄곧 주류사업부문이 부진한 대신 음료사업부문이 선방하면서 '상쇄효과'를 누려왔다. 롯데칠성의 음료와 주류 매출비중은 7:3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칠성 음료사업부문은 칠성사이다 등 명실공히 업계 1위를 달려왔지만 올 2분기 들어 대부분의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역신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봐야한다는 시각도 존재하지만 사실상 꾸준한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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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영구 대표의 전략구상에도 변화가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올해부터 기존 음료사업부문에 주류사업부문 모두를 총괄하게 된 이 대표는 부임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경영효율화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주류사업부문을 대상으로 음료사업부문과 유사하게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부평 소재 주류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를 변경하기도 했다. 경영효율화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는 게 롯데칠성의 설명이다. 일찍이 이 대표가 음료사업에서 경영효율화 작업에 무게를 두면서 디지털전환(DT)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여왔던 전례를 상기시킨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이 대표의 전략 또한 일부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실적부진에 몸부림치던 주류사업부문의 회생은커녕 음료사업부문까지 위기에 직면했다는 판단에서다. '구원투수'로서 통합대표자리에 오른 이 대표의 부담감도 더욱 막중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가 크다보니 하반기에는 비대면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전략적 우위에 있는 채널과 브랜드 등을 내세워 소비자 기대 충족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이익 확대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업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침체와 대외변수 속에서도 지난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강구해 왔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해 생산활동과 영업활동 등 각 분야에 걸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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