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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실적반등 비결 '효율 극대화'
최보람 기자
2020.08.24 08:31:18
영업비용 줄이면서 재고까지 털어...이익·현금흐름 개선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효율경영 덕을 톡톡히 봤다.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익이 개선됐고 재고를 빠르게 털어낸 결과 영업활동현금흐름도 크게 늘어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 상반기 매출(2조410억원)과 매출총이익(5151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3.2%, 1.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6% 늘었고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늘어난 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비용인 판매비와 관리비를 전년보다 269억원(5.9%) 줄이면서 매출총이익 감소분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하이마트는 먼저 광고비와 판매촉진비 등 마케팅 비용에 칼을 댔다. 이 회사가 올 상반기 지출한 광고비·판촉비는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350억원)보다 96억원(27.5%) 줄였다. 오프라인 양판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예년만큼 마케팅 비용을 들이긴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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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항목도 일제히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급여와 퇴직급여, 교육비 등 직원과 관련된 비용은 1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8억원(6.2%) 감소했다. 고용규모는 이 기간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줄어들자 복리후생비 등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실적 둔화와 경기 악화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늘었는데 당사는 특히 올해 판매관련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업계의 눈길을 끈 점은 회사가 단순히 비용절감을 통해 이익을 내는 소위 '불황형 흑자' 가 아니었단 것이다. 판관비를 줄였음에도 영업효율성이 높아지면서 현금창출력이 크게 향상된 까닭이다.


롯데하이마트의 올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302억원(164.7%)이나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제품의 제조·판매 등 주요 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유출을 담은 것으로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가늠할 때 주로 이용되는 지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재고 전자제품 소진이 원활히 이뤄진 덕이었다. 올 상반기 동안 롯데하이마트에 새로 쌓인 재고자산 규모는 7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6억원(58.8%) 줄었다. 현금흐름표상 재고자산은 재고에 현금이 묶인 것으로 판단돼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이 액수가 1000억원 이상 줄어든 덕에 롯데하이마트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향상된 것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는 소비자가 많아졌고 그에 따라 대형가전 수요가 늘어난 게 현금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면서 "으뜸효율가전환급제도 또한 영업 효율 증대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긴 장마로 인해 에어컨 매출이 줄어든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잘 팔리고 있는 제습가전과 대형가전 등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매출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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