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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크리스탈밸리, 대중제 전환하나
김진후 기자
2020.08.24 08:46:05
회원제로 운영, 만성적자 시달려…크리스탈카운티 매각대금 투입 가능성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청솔개발이 지난해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를 매각한 가운데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형제 컨트리클럽(CC)인 크리스탈밸리의 대중제 전환에 매각대금을 사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청솔개발은 지난해 11월 21일 보유 중이던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를 매각했다. 인수자는 신한AIM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으로 수탁사는 KB국민은행이 맡았다. 인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수가는 1040억원이다.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가 총 18홀인 것을 감안하면 홀당 58억원에 거래한 셈이다. 최근 골프장의 홀당 가격이 70억원에 가까운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셈이다. 


2002년 청솔개발이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를 인수할 당시 가격은 약 600억원으로 이보다 400억원 이상 가격이 오른 것이다.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는 매각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몸값이 최근 1200억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송이 보유한 가평 크리스탈밸리CC 전경. 출처=크리스탈밸리CC.

업계에서는 지난해 진천 크리스탈카운티CC 매각이 같은 계열인 가평 크리스탈밸리의 대중제 전환을 위한 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제 CC가 회원제보다 수익성이 좋기 때문이다. 진천 크리스탈카운티를 매각한 대금으로 가평 크리스탈밸리의 입회보증금을 반환한 뒤 대중제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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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크리스탈밸리의 소유 법인인 ㈜한송(이하 한송)과 청솔개발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는 홍광표 세란병원 원장이다. 홍 원장은 한송 지분 91.34%, 청솔개발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청솔개발의 경우 홍 원장의 가족(아들, 부인)들이 나머지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홍 원장의 소유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회원제로 운영 중인 한송은 판매관리비 지출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액이 발생했지만 판매관리비에서만 이보다 많은 106억원을 지출했다. 특히 ▲급여 16억원 ▲세금과공과 25억원 ▲감가상각비 16억원 ▲회원관리비 22억원 등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당기순손실은 ▲2014년 51억원 ▲2015년 36억원 ▲2016년 36억원 ▲2017년 36억원 ▲2018년 59억원 ▲2019년 51억원 등 매년 평균 45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송이 대중제 전환을 위해 반환해야 할 입회보증금은 2019년 기준 1488억원이다. 회원수는 약 300명이다. 크리스탈카운티 매각대금(1040억원)으로도 입회보증금 전액 반납이 쉽지 않지만 외부자금을 조달한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400억원가량을 차입해 입회보증금을 모두 반납한 뒤 가평 크리스탈밸리를 대중제로 전환할 경우 한해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아무리 길게 잡아도 2~3년이면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회보증금 반납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크리스탈밸리CC 측은 대중제 전환 계획이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크리스탈밸리CC 관계자는 "대중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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