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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印尼판 금융그룹' 만든다···증권업도 진출
양도웅, 김현희 기자
2020.08.24 08:39:55
은행, 보험, 캐피탈에 이어···인니 기반 해외수익 확보 전략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1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김현희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종합금융그룹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는 KB금융그룹이 증권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보험업과 여신전문금융업을 영위하고 있다. 곧 현지 은행인 부코핀은행(Bank Bukofin)의 지분을 확대해 은행업 규모도 늘릴 예정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KB증권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KB금융이 부코핀은행 지분 확대에 이어 증권업 진출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KB금융이 인도네시아 증권업 진출 방안을 구체적으로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 KB금융 내부적으로 ▲KB증권의 인니 법인 설립 ▲현지 증권사 지분 투자 ▲현지 금융회사와 합작법인 설립 ▲현지 증권사 인수 등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포스트 차이나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에게 주목받는 국가 중 하나다. 인구가 2억7300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며,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조2048억 달러(IMF 기준)로 세계에서 16번째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5년간 평균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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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시장 규모도 2007년 자카르타, 수라바야 증권거래소 통합 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7년 2000포인트대였던 인도네시아 종합주가지수는 2020년 현재 5000포인트를 웃돌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현지 법인을 세우는 등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출처=구글>

KB금융에게도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이다. 이미 계열사 네 곳이 진출해 종합금융그룹 구축을 위한 터를 닦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현지 금융회사와 손해보험사인 PT. KB 인슈어런스 인도네시아(PT. KB Insureance Indonesia)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손보사의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당 손보사를 통해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KB캐피탈은 자동차 할부금융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선인도 프리마수라 파이낸스(Sunindo Primasura Finance)의 지분 85%를 인수한 뒤, 올해 6월 PT. 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PT.Sunindo Koomin Best Financ)로 사명을 변경해 영업을 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흑자 전환을 이룩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KB카드는 지난해 11월 여신전문금융사인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PT. Finansia Multi Finance)의 지분 8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엔 해당 업체에 3000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내로 인수 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018년 11월 지분 22%를 취득한 부코핀은행의 지분을 67%로 확대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현재 글로벌사업그룹 임직원들이 현지에서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며,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추가 지분 취득 후 부코핀은행의 리테일 강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KB증권까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면,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은행·증권·보험·여신전문금융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 모양새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부족한 해외 영업 기반 및 수익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많은 분이 KB증권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단,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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