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파마, 약값 부담 줄인 탈모약 '피나윈정' 출시
오리지널 약 대비 4배 이상 저렴…"환자 경제적 부담 최소화"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라온파마는 오는 28일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 피나윈정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피나윈정은 MSD가 개발한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복제약이다. 프로페시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고 탈모치료제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가에서는 남성형 탈모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유전적인 원인 이외에 남성호르몬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다른 물질(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로 전환되고, 이 물질은 두피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진행시킨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는 남성호르몬을 전환시키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를 치료하는 기전이다.
라온파마는 피나윈정 판매가격을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로페시아 대비 4배 이상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라온파마 관계자는 "남성 탈모치료를 위해서는 피나스테리드 성분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 많은 복제약이 출시된 상황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탈모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