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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니참, 'No재팬' 피하는 법 '눈길'
최보람 기자
2020.08.25 08:38:39
상반기영업익 30% 증가, 관계기업 LG생건에 배당·지분법 이익 챙겨줘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0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LG유니참이 장기화되고 있는 '노재팬 운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니참은 일본 유니참(지분 51%)과 LG생활건강(49%)이 합작 설립된 곳으로 여성용품 '쏘피'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니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억원,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0.3%, 순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 매출은 7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 늘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가 가팔랐던 만큼 수익의 질도 향상됐다. LG유니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3%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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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향상 배경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기반이 마련된 가운데 주력인 위생용품 브랜드와 최근 새로 선보인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난 덕을 본 결과로 분석된다.


LG유니참은 자체생산 및 일본 유니참으로부터 수입한 제품을 국내 생활용품업계 1위인 LG생활건강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는 LG생활건강과 맺은 국내 총판계약에 따른 것으로 LG유니참은 단일고객에 공급한 물량을 매출로 인식한다.


LG유니참의 대표 격인 '쏘피' 등 여성용품 판매량이 견조했던 점도 실적 성장에 한몫했다. 이들 브랜드는 유한킴벌리에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매년 LG유니참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여기에 지난해 말 판매를 시작한 마스크 제품류 또한 코로나19 특수로 LG유니참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생활용품업계 한 관계자는 "여성용품은 회사보다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편"이라면서 "쏘피 브랜드는 국내서 오랜 기간 판매됐고 점유율도 높은 제품인 만큼 일본 불매여파의 영향이 크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니참은 실적향상을 통해 LG생활건강에 효자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상반기 LG생활건강이 LG유니참으로부터 인식한 지분법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추후 LG유니참으로부터 배당수익도 기대해 볼 만 하다. LG유니참은 2018년과 지난해 각각 58억원, 67억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했고 이 중 28억원, 33억원이 LG생활건강 몫이었다.


LG유니참과 달리 국내 소재 한·일 합작회사나 일본계 기업 다수는 '노재팬' 여파를 고스란히 받고 있어 대비됐다. 국내 유니클로 브랜드사업을 영위하는 FRL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7월 한·일 무역갈등이 빚어지자마자 실적이 급락하면서 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적자 폭은 올 들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무인양품, 데상트코리아, 한국아지노모도 등 B2C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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