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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신라젠, '원톱 체제'로 전략 수정
김현기 기자
2020.08.25 08:14:40
주상은 부사장만 사내이사 올리기로…기심위 재개 시점 불투명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1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신라젠이 당초 계획된 공동대표가 아닌 단독대표 체제를 가게 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24일 "경영지배인인 주상은 부사장과 이권희 전무 중 내달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 부사장만을 등기임원(사내이사)후보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주상은 부사장과 이권희 전무를 경영지배인으로 올리며 공동 대표체제로 갈 것임을 예고했다.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문은상 전 대표가 지난 6월15일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이달 초 열린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 자리도 내놨다. 


글로벌 제약사 GSK 한국 지사장과 레오파마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주 부사장은 마케팅과 임상을 책임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경팀에서 일했던 이 전무는 재무를 맡을 것으로 예견됐다. 주 부사장과 이 전무는 9월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공동대표로 취임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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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라젠은 임시주총을 열흘 가량 앞두고 '원톱'체제로 전략을 바꿨다.


신라젠 관계자는 "문 전 대표와 양경미 전 부사장이 연속으로 사임함에 따라 이를 대신하기 위해 경영지배인을 복수로 선임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외부에선 '어려운 시기에 왜 공동대표 체제로 가느냐'는 의문을 적지 않게 제기해 바이오 기업 성격에 보다 가까운 주 부사장을 단독 대표를 선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기존 직책과 업무를 그대로 수행한다.


지난 2017년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기록하며 국내 바이오 벤처의 성공 사례로도 불렸던 신라젠은 지난해 8월 핵심 파이프라인인 펙사벡의 간암 임상 3상 실패 발표와 더불어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어 지난 5월엔 문 전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신라젠은 문 전 대표 등 예전 경영진이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 5월4일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지난 6월19일 신라젠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지난 6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신라젠은 전체 주주 중 99.99%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전체 주식량의 86.80%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이 폐지될 경우, 적지 않은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라젠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고, 주 부사장의 사내이사 및 다른 3명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내달 임시주총에 부치는 등 자구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기심위가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주식거래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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