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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아이에스 매각 개시, 9월 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심두보 기자
2020.08.25 08:00:10
4년 전 쌍용정보통신 인수 노리던 기업에서 회생기업 매물로 전환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회생절차를 밟는 시스템통합 업체 진두아이에스의 매각이 시작됐다.

24일 매각 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은 진두아이에스 매각 공고를 내고 9월 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계획이다. 당초 자문사는 예비 인수후보 한 곳을 선정한 이후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상황이 녹록하지 않자 공개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기존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SI 계열사가 없는 중견기업을 잠재적 인수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투자회수를 고민해야 하는 사모펀드는 회사를 인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두아이에스의 매출은 대부분 공공사업에서 비롯된다. 2019년 중견기업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진두아이에스는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조달사업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렸다. 2018년에는 1099억원의 매출과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07년 2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진두아이에스는 매년 13.4%씩 고속 성장했다. 


하지만 2019년 들어 사업이 급격히 어려워지며 고비를 맞았다. 매출 성장으로 중견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수주 경쟁에서 기존 중소기업보다 훨씬 체급이 큰 기업들과 경쟁해야 했다. 기대했던 대형 공공 정보기술(IT) 사업은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진행되는 추세여서 중견기업의 입지는 더 줄고 있는 상황이다. 대규모 입찰에 나서는 대기업의 경우 컨소시엄 구성에서 가점을 받기 위해 중견기업보단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것 역시 중견기업인 진두아이에스의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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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민간 영역에서 발주가 정체되며 공공부문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진두아이에스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기존 역량을 보인 소규모 공공부문 입찰 참여가 힘들어졌고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진두아이에스는 지난 2016년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선 소규모 공공사업 수주로 성장한 진두아이에스가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더 큰 입찰에도 참여해 시너지를 노리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올해 초 또 다른 시스템통합업체인 아이티센에게 피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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