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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동학개미 덕본 키움證, 하반기에도 웃을까
김민아 기자
2020.08.25 08:42:36
하반기 거래대금 상반기 상회 전망…공매도금지 연장 수혜는 '글쎄'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4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 기관과 달리 개인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상반기 개인투자자 급증으로 수혜를 입은 키움증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21일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총 1조46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에서 8689억원을 코스닥에서 5909억원을 사들였다. 기간중 외국인은 4081억원, 기관은 8994억원을 순매도 한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재확산 양상을 보이자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2407.49에서 2304.59로 코스닥은 835.03에서 796.01로 각각 4.27%, 4.67% 하락했다.


지수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주식 계좌 예탁금은 오히려 늘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투자자 예탁금은 51조4557억원, 51조5925억원, 52조639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45조533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5.61%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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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고객의 예탹금 증가가 이어지자 상반기 증권업계의 깜짝 실적이 하반기에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동학개미운동의 덕을 톡톡히 본 키움증권의 수혜 기대감이 높다. 


키움증권은 2분기 역대급 실적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89%, 95.78% 줄어들며 부진한 성적을 낸 키움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 3244억원, 순이익 22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08%, 7.74% 늘어난 수치다. 2분기에만 영업이익 3140억원, 순이익 2215억원을 벌어들이며 1분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 중에서도 2분기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컸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2분기(531억원) 대비 316.96% 급증했다. 이어 NH투자증권(114.3%), KB증권(62.7%) 한국투자증권(56.19%), 하나금융투자(39.25%), 미래에셋대우(38.64%), 삼성증권(36.88%), 메리츠증권(6.77%) 등이었다. 리테일 수수료 수익이 키움증권의 실적 상승의 견인차다. 상반기 리테일 총괄 부문의 수수료 수익은 2999억원으로 전년 동기(1298억원)보다 131.14% 늘었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2분기 실적발표 다음날인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4.5% 오른 10만4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신고가다.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는 10만5500원으로 올해 초(7만9000원) 대비 33.54%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의 하반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점유율 추이를 볼 때 개인위탁매매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개인 증시 참여로 인해 견조한 위탁매매 수익이 기대되고 투자운용(PI) 부문 수익 회복으로 올해 이익 시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리테일 부문은 2분기보다 3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며 "4분기 거래대금이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하반기 거래대금은 상반기 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4~6월 일 평균 거래대금보다 7~8월 일 평균 거래대금이 더 높아 향후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만 아니면 당연히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 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리테일 관련 수익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6개월 연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수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시그널은 될 수 있겠지만 향후 거래대금 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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