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베트남 현지 PEF와 손잡고 기업금융 강화
메콩캐피탈 신규 펀드에 LP 참여···현지 기업 투자 병행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 사모펀드 운용사(PEF)와 손잡고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최초 PEF인 메콩캐피탈과 자본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메콩캐피탈은 베트남 최초의 PEF로, 지금까지 냉장 유통과 약국 체인, 교육기관 등 베트남 소비재 시장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해 왔다. 현재 2억5000만달러(약 297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펀드명 MEF Ⅳ) 조성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메콩캐피탈이 신규 조성하는 펀드인 MEF Ⅳ에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고, 펀드 수탁 서비스도 새롭게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메콩캐피탈이 기투자한 회사에 대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글로벌그룹과 GIB그룹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운용역량과 평판을 보유한 현지 운용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지 기업금융 진출 전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이 메콩캐피탈의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추진하는 만큼, 신한은행의 베트남 지역 기업여신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의 베트남 지역 기업 대출채권 잔액(연결기준)은 2015년 12월 말 1조2925억원에서 2020년 6월 말 2조2345억원으로, 약 5년 사이에 1.6배가량 늘어났다.  


이번 협약이 신한베트남은행에 새로운 추진력이 될지도 주목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2017년 12월 안즈(ANZ, 호주의 상업은행) 베트남 현지 법인의 리테일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의 2017년 당기순이익은 464억원이었으나, 안즈 베트남 현지 법인의 리테일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이후인 2018년 당기순이익은 949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2019년엔 1243억원으로 30.9%가량 늘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7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출처=신한은행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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