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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메디프론에 재투자 '200억 CB 인수'
류석 기자
2020.08.26 13:13:30
보통주 전환 시 최대주주 올라서…반년 새 총 391억원 조달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3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이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프론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자금조달 작업을 통해 약 4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았다. 메디프론은 신약개발,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디프론은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메디프론이 발행한 8회차 전환사채 200억원어치를 TS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인 '티에스2018-12 M&A 투자조합(약정총액 : 1413억3400만원)'가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해당 CB 전량을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단일 주주로는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해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TS인베스트먼트는 해당 CB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399만8400주를 갖는다. 지분율은 10.75% 수준이다. 향후 전환가액 조정이 이뤄진다면 확보하게될 지분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현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도 메디프론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 또 TS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이번 투자에 참여하는 만큼 향후 지분 매각을 통해 수익을 거두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에스2018-12 M&A 투자조합은 모태펀드,국민연금공단, 중소기업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한 펀드다.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을 비롯해 의료·바이오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메디프론의 8회차 CB 전환가액은 5002원으로 설정됐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0%다. CB 발행 약 1년 후인 2021년 9월1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며 2025년 8월1일이 만기일이다. 또 주가 하락 시 사채 발행 후 3개월마다 전환가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정한도는 최초 전환가액의 7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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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거래에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조항도 포함돼 있다. 해당 조항에 따라 TS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9월1일 이후 메디프론에 사채 전량에 대한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사가 갖는 매도청구권(콜옵션) 조항은 설정되지 않았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5년에도 메디프론에 투자했었다. 투자 이후 회수를 통해 TS인베스트먼트는 높은 투자 이익으로 거뒀었다. 당시 인연으로 이번 재투자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15년 TS인베스트먼트는 '미래창조 티에스M&A7호 투자조합(453억원)'으로 메디프론의 6회차 CB 5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보유하고 있던 6회차 CB 전량을 모두 처분해 약 2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내부수익율(IRR)은 35.9% 수준이었다.  


메디프론은 이번 200억원 투자 유치 외에도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자금조달 작업을 진행했다. 반년 새 조달한 자금 규모는 391억원 수준이다. TS인베스트먼트 외에는 브레인콘텐츠 등 기존 최대주주가 투자자로 참여해 지배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디프론은 지난 3월 1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110억원을 유치했다. 투자자로는 브레인콘텐츠(45억원), 글로벌텍스프리(45억원), 스와니코코(20억원)가 참여했다. 글로벌텍스프리와 스와니코코는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다. 브레인콘텐츠는 해당 유상증자를 통해 메디프론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4월에는 CB 발행과 유상증자를 동시에 진행해 81억원을 모았다. 7회차 CB 56억원어치는 바이오프런티어투자조합이 인수했다. 신주 25억원어치는 브레인콘텐츠(10억원), 글로벌텍스프리(10억원)을 비롯해 문양근 브레인콘텐츠 대표(5억원)가 인수했다. 


메디프론은 해당 자금을 비마약성 진통제·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진출, 파이프라인 확장, 추가 수익원 발굴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영업양수, 자산양수,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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