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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진 말대로 됐다" 유니클로 대량감원 시작
최보람 기자
2020.08.27 08:32:12
7월에만 고용규모 10% 축소·매장 줄폐점에 더 줄 듯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6일 13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가 대규모 감원에 나섰다.


26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에프알엘코리아 소속으로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는 직원 수는 3340명으로 1월말 대비 1129명(25.3%) 급감했다. 산업계에서 자연적인 연간 고용감소율이 3~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에프알엘코리아의 직원 수 감소폭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월별로 에프알엘코리아 소속 국민연금 가입자는 1월 4469명, 2월 4410명으로 연초까지 감소폭이 적었고 코로나19 충격이 시작된 3월부터 매 월 100명가량 씩 줄었다. 특히 7월에는 6월 대비 고용인원이 417명(11.1%) 급감하며 하반기 대량 구조조정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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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고용규모 축소는 올 봄 '구조조정 메일 배달사고'로 에프알엘코리아 수장에서 물러난 배우진 전 대표(현 쇼핑HQ 기획전략본부 A Project팀 상무보) 등 경영진의 계획이 현실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배 전 대표는 에프엘알코리아 인사조직부문장에게 '회장님이 인사 구조조정에 대해 관심이 많다. 관련 내용이 문제 없도록 계획대로 추진을 부탁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은 에프알엘코리아의 다른 임직원들에게도 실수로 발송됐고 내용이 세간에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았다.


당시 에프알엘코리아 측은 "배 대표가 해당 메일을 발송한 건 맞지만 당장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6월 배 전 대표는 에프엘알코리아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롯데쇼핑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고 한 달 만에 대량 감원이 시작됐다.


패션업계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직원 감소폭이 더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장 다수가 잇달아 폐점하기 때문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이달에만 청주 메가폴리스점을 시작으로 홈플러스 울산점, 서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등 매장 9개를 정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말 기준 187개였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이달 말 16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에프알엘코리아가 대규모 감원에 나선 것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한·일 무역갈등에 따른 실적 급감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유니클로 의류 판매 급감으로 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국내 유니클로 적자폭은 올 들어 더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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