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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티씨, 수익 다변화 전략 '순항'
설동협 기자
2020.09.01 08:03:53
커버글라스 사업 비중 매년 상승세...폰·자동차 분야 집중 공략
이 기사는 2020년 08월 31일 0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올해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이앤티씨가 수익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몇년 새 커버글라스 사업 비중도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이다.

제이앤티씨는 지난해부터 커버글라스 사업 부문을 확장하기 위해 전장사업에도 본격 뛰어들었다. 올해 들어선 전장 사업 매출 비중도 상승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제이앤티씨가 스마트폰과 자동차 글라스 사업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제이앤티씨는 휴대폰 부품 생산 업체로 크게 ▲강화유리 ▲휴대폰용 커넥터 등 2가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중 현재 주력 사업은 강화유리다. 


강화유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분야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흔히 전통유리 제품은 단순 일상생활에 활용되는데 그치지만, 강화유리 제품들은 소재 자체에 열, 화학 반응을 접목하기 때문에 산업 제품들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강화유리의 얇고 가벼운 특성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테블릿 PC와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에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강화유리 제품군은 크게 강화유리의 곡면 가공 디자인에 따라 ▲2D ▲2.5D ▲3D ▲3D 2세대 등의 제품 군으로 나뉜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강화유리는 부위에 따라 카메라윈도우글라스, 전·후면커버글라스로 구분한다. 특히 3D 커버글라스는 제이앤티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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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주식회사 협진공업이란 사명으로 시작한 제이앤티씨는 당초 커넥터 부문이 주요 사업이었다. 이후 2015년 베트남 법인 제이앤티씨 VINA를 설립하면서 강화유리 부문까지 사업을 본격 확장했다. 강화유리 사업이 본격 탄력 받기 시작한 시기는 비교적 최근이다. 


2017년 전체 매출 중 51%에 머물던 강화유리 사업은 지난해 기준 67%까지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74% 수준으로, 사실상 제이앤티씨의 대부분의 매출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부상했다. 기존 커넥터 부문에서 강화유리 부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수익 다변화에 성공한 셈이다.


이처럼 강화유리 사업이 급성장한 배경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격적인 행보가 자리잡고 있다. 화웨이 등이 대표적이다. 화웨이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현재 강화유리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기반으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 넘기는 구조다. 


제이엔티씨는 지난해부터 3D 2세대 커버글라스를 본격 양산하며 기술적 초격차를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 곡면의 각도가 90도에 근접한 제품으로, 현재까지 출시된 3D커버글라스 중에서는 가공 난이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제이엔티씨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861억원, 영업이익 954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275% 상승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도 59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이엔티씨는 최근 차세대 폼팩터 중 하나인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폴더블 커버윈도우에 적용되는 기술은 관계사인 진우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 기술은 유리와 필름 각각의 장점을 살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화면 보호, 디자인 및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강화유리 부문 사업 확장을 통해 또 한 번의 수익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용 커버글라스 사업으로, 기존 스마트폰 3D커버글라스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전장 사업에 진출한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자동차용 커버글라스 부문에서 1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올 상반기에도 14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을 올렸다. 연간으로 보면, 올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에선 제이앤티씨가 전장 사업 진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이앤티씨는 국내 유일 3D 강화유리 전문제조업체로서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고, 폴더블폰용 커버글라스가 양산될 경우 삼성 갤럭시에 공급될 가능성도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스마트폰 시장 외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전장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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