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주가방어 시동'···500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주주 가치 제고·주가 안정화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8일 09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SK텔레콤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서다.
자사주 매입은 신탁계약방식으로, 위탁투자중개업자 SK증권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8월 28일부터 2021년 8월 27일까지로, SK텔레콤은 이 기간 안에 자사주를 취득해야 한다.
SK텔레콤은 현재 760만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주식 중 9.4%에 해당한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24만5500원 기준 19조8230억원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규모는 시총의 2.5%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New 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New 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more
SK텔레콤, T맵 최종 목표 '모빌리티 플라잉카'
SKT, '티맵' 분사 결정...우버와 '택시 서비스' 맞손
올해 사모 운용사 첫 폐업…'도미노 퇴출' 본격화되나 外
삼성전자, 美서 '스마트홈 기술' 특허침해 피소 外
앞서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주가가 현재 20만원 초반에 정체돼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며 "올해 안에 자사주 추가 취득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회사 실적, 배당, 지분 매각 차익과 연계해 배당 정책을 확대·시행할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 추천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