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 코인플러그가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한 무인 편의점 출입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코인플러그와 무인 편의점 기업 HP리테일, 생체인식 및 출입보안 전문업체 씨유박스가 협업해 코인플러그의 DID 솔루션 '마이키핀' 앱을 통해 제공한다. 

마이키핀은 지난 3월 코인플러그가 출시한 실명확인 및 본인확인 DID 인증 서비스다. 코인플러그가 자체 개발한 신원인증용 블록체인 플랫폼 메타디움(Metadium)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존 무인 편의점은 고객 확인을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 신용카드등 개인정보를 제공을 통해 출입을 통제했다. 점주들은 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CCTV에만 의존해 보안을 확인하는 형태로 영업이 이뤄졌다. 

마이키핀 앱을 이용하면 휴대폰인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해 개인정보의 유출의 위험 없이 무인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편의점측은 인건비 부담을 없애고, 사고 및 분실의 위험을 줄여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코인플러그측의 설명이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무인 편의점 서비스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좋은 사례"라며 "출입 뿐만이 아니라 안면인식과 DID를 적용해 비대면 서비스 분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