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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아이돌', 차세대 BTS 키플레이어
김민아 기자
2020.09.04 08:40:26
⑤쏘스뮤직·플레디스 인수합병…신인 아이돌 데뷔도 목전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pop 역사를 새로쓴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아이콘을 이룬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중인 빅히트엔터의 성공 가능성과 상장 영향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이어진다. 팍스넷뉴스에서는 빅히트엔터의 투자 매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일반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공은 소속 아이돌의 흥행과 직결된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 역시 이런 공식에서 자유롭지 않다. 글로벌 아이돌 BTS를 보유한만큼 당장의 경쟁력은 탄탄하지만 군입대 이슈 때문에 또 다른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빅히트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신인그룹 육성보다 시장에서 인정받은 경력직 아이돌을 아티스트 라인업에 추가하는 방법을 택했다. 빅히트의 선택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빅히트는 매출액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다.


빅히트 레이블즈에 합류한 쏘스뮤직 소속 걸그룹 여자친구(왼쪽)와 플레디스 소속 보이그룹 세븐틴

빅히트는 호실적의 이유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의 확장을 꼽았다. 상반기중 BTS는 물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등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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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빅히트 레이블 합류 이후 발표한 음반 '回:LABYRINTH(회: 래버런스)'와 '回:Song of the Sirens(회: 송 오브 더 세이렌)'에서 각각 첫 주 음반판매량 5만3162장, 6만7244장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세븐틴 역시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7집 '헹가레'가 발매 닷새 만에 판매량 101만장(한터차트 기준)을 돌파하면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 기준으로 보면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를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가수가 차지하고 있다. BTS와 세븐틴이 앨범 판매량 각각 1, 2위를 차지하면서 톱 10 판매량의 53%를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검증된 아이돌을 끌어들이며 레이블 확대에 나선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7월 쏘스뮤직의 지분 80%를 사들이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쏘스뮤직은 2009년 설립한 매니지먼트대행기업으로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다. 지난해 매출 30억원, 순손실 9164만원을 기록했다. 쏘스뮤직의 인수로 빅히트는 공백이었던 걸그룹 카테고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보이그룹 세븐틴과 뉴이스트를 보유한 플레디스 엔터테이먼트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플레디스가 빅히트 진영에 합류하면서 빅히트는 엑소, BTS, 세븐틴 등 소위 'EBS(EXO·BTS·Seventeen)'로 불리는 인기그룹 중 두 그룹을 보유하게 됐다.


인수합병을 통해 레이블 소속 가수를 확대함과 동시에 신인그룹의 준비도 착실히 진행중이다. 빅히트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랜드'를 통해 신인 그룹 결성도 추진중이다. 이미 프로그램을 통해 상당한 인지도도 확보했다. 유튜브 등에서 생중계되고 있는 아이랜드는 온라인 글로벌 누적 시청자 2500만명을 돌파했고 디지털 클립 조회수는 누적 1억뷰를 넘겼다.


민희진 빅히트 CBO(브랜드총괄),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중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민 CBO는 전 SM엔터테인먼트 아트 디렉트 부문 총괄 이사로 SM 재직 당시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등의 콘셉트 기획과 세계관 구현 작업 등에 참여한 검증 받은 제작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기업의 성장은 소속 아이돌의 성공과 같다"며 "아이돌을 띄우면 당연히 기업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는 "BTS이후 빅히트가 추가적으로 신인 아이돌의 성공을 이끌어내는데 다소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안정적 팬덤을 확보한 여자친구, 세븐틴를 통해 신인 그룹의 준비기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빅히트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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