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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 OLED 판 키운다
설동협 기자
2020.09.04 08:36:25
소재 사업 매출 비중 40% 육박…차세대 미래먹거리 낙점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3일 09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반도체용 소재 제작 전문 기업 이녹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판 키우기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몇 년새 OLED 소재 사업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0%까지 성장했다. 2017년 코스닥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3배 가량 증가했다. 외형 성장세도 뚜렷한 모습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OLED 소재분야에서 50%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확고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업계에선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 전환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향후 이녹스첨단소재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7년 이녹스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된 기업이다. 이녹스가 가지고 있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 부문을 그대로 가져 오면서, 설립 당시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녹스는 2005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패키지용 LOC 테이프 개발에 성공했다. 당시 일본 제품이 국내시장에 90% 가량 유통되는 상황이어서 국내 기업생산 제품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이 밖에도 연성회로기판(FPCB)용 소재 이노플렉스(Innoflex), 스마트플렉스(Smartflex)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IT 소재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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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첨단소재(당시 이녹스)는 2014년 OLED 봉지재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OLED 소재 시장에 뛰어 들었다. 미래먹거리 확보 차원이었다. 당시만해도 OLED가 아닌 액정표시장치(LCD)가 추세였기 때문에 불모지나 다름없었으나, 그만큼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었다. 


2015년 29억원 가량의 첫 매출이 발생한 뒤, 이듬해부터 OLED 소재 사업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만 하더라도 전체 매출 비중으로 보면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OLED 소재 사업이 본격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은 최근에 들어서다. 인적분할을 마친 2017년 기준 OLED 소재 매출은 4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2% 남짓했다. 이후 2018년부터 매출이 급증하며, 지난해에는 1358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첫 매출이 발생한 2015년과 비교하면 5년새 4582% 가량 성장한 규모다. 올 상반기에도 전체 매출 중 약 40%에 달하는 563억원의 추가적인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OLED 소재 관련 매출 규모가 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외형 성장도 함께 이뤄졌다. 2017년 기준 1931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493억원으로 80% 가량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21억원에서 464억원으로 2배 가량 늘었다. 다만 올 상반기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 LG 양사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를 일찍이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최근 몇 년 간 50~6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특히 이녹스첨단소재는 중소형 OLED 뿐 아니라 대형 OLED 소재까지 모두 다룬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중소형 및 대형 OLED 패널 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이 상당한 만큼, 이녹스첨단소재로선 각 분야에서 수익 다변화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OLED 소재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광저우 OLED 공장 가동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18년 중국 내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 및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광저우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공장 증설에 맞춰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였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생산라인에 OLED 관련 소재 샘플을 공급해 왔지만 관련 매출은 아직 나지 않았던 상황이다. 하지만 올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에 따른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코로나19 등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어서 납품 규모가 급증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론 여전히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 향후 OLED 소재 관련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기존 주력 사업이던 FPCB 사업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녹스첨단소재 다른 관계자는 "향후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의 매출은 폴더블용 OLED와 TV용 OLED 신제품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선점 및 기술 우위와 더불어 주력 거래선을 확보해 나가면서 매출 기반을 공고히 함은 물론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새로운 매출 구조 변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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