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높은 청약 벽…저평가 게임주 '주목'
조이시티·네오위즈·웹젠 등 성과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열기로 코스닥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주가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는 등 시기적 여러 요소가 맞물린 영향이다. 여기에 상장 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청약증거금 기록도 새로 썼다. 


반면 일각에서는 공모주 청약도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탄식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경쟁률이 오를수록 실탄이 충분해야 공모주 배정을 기대할 수 있는데, 소액을 굴리는 개미 투자자는 1주 받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인 까닭이다.


카카오게임즈 IPO가 주목받으면서 저평가된 게임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네오위즈, 웹젠, 조이시티 등이 꼽힌다. 


네오위즈의 경우 에프엔가이드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9.69배다. 중견게임사들 상당수가 두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네오위즈는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모바일게임, PC, 콘솔 등 라인업 다양화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2분기에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93% 성장했다. 


웹젠의 12개월 선행 PER은 17.21배다. 웹젠은 2분기 출시한 '뮤 아크엔젤'의 흥행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8.8% 성장한 602억원, 영업이익은 76.2% 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자체개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 2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순위 4위를 기록하며 중장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794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7.51%, 30.58% 오른 수치다. 


조이시티의 12개월 선행 PER은 11.45배다. 2분기 실적은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3분기는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은 60% 오른 424억원, 영업이익은 32.15% 증가한 56억원이다. 특히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0.4%, 168.2% 가량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캐리비안의해적', '건쉽배틀' 등 기존 전쟁 게임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조만간 신작 라인업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실제 조이시티는 오는 3일 온라인 공개간담회를 갖고 '크로스파이어',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등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게임 5종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시가 총액과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저평가 된 게임사들의 메리트도 상당히 높다"면서 "또한 비대면 경제가 주목 받고 있어 매출과 성장률도 준수한 게임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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