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XA 토큰 판매 관련 압수수색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압수수색했다.


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본사를 사기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2018년 빗썸의 이름을 걸고 판매된 코인 BTHB와 BXA의 다단계 투자 사기 피해자들의 고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BTHB와 BXA 토큰 투자자들이 빗썸 최대주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과 김병건 BK 그룹 회장을 상대로 집단 형사 소송을 진행했다.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구 비티씨코리아닷컴)는 지난 2018년 초 싱가포르에 자회사인 'B.Buster PTE. LTD(이하 BB)'를 설립해 BTHB ICO를 진행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BTHB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이후 발행된 코인인 BXA는 빗썸 인수를 추진했던 김 회장의 BXA컨소시엄(법인명 BTHMB)이 발행한 코인이다. 2018년 10월경부터 판매를 시작해 약 300억원 규모의 BXA토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매한 BTHB 코인의 투자자들 또한 BTHB 프로젝트 중단으로 인해 투자했던 금액 일부를 BXA로 돌려받았다. 


BXA는 백서와 각종 홍보 자료에서 빗썸을 전면에 내세우며 홍보했다. 당시 다단계 업체들도 BXA가 빗썸 상장될 것이라며 일반 투자자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빗썸 인수가 무산되면서 상장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해 피해를 봤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또한 피해자들은 BXA와 관련된 상장 신청 업무를 이 의장이 주도했으며, 김 회장의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BTHB 코인의 투자자들 또한 BTHB 프로젝트 중단으로 인해 투자했던 금액 일부를 BXA로 받았다. 이들 또한 BXA 투자 피해자들과 함께 지난해 말 이 의장과 김 회장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이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이 의장과 김 회장이 체결한 4000억원의 빗썸홀딩스 주식 양수도 계약 과정에서 발생한 신고의무 미이행과 재산국외도피(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BXA는 과거 매수 의향자의 추진사업이다. 이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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