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경영권 분쟁
키스톤PE, KMH 2대주주 등극
KB자산운용 보유 21% 블록딜···KMH, 최상주 등 특수관계인 500억 자금조달 대응


[팍스넷뉴스 박제언 기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코스닥 상장사 KMH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조만간 KMH 경영진에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행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응해 KMH는 지난 1일 최상주 회장과 특수관계인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키스톤PE를 경영권 위협대상으로 의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운용하는 PEF로 KMH 주식 470만여주(지분율 21%)를 인수했다. 해당 주식은 KB자산운용이 사모펀드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다. 매수 단가는 주당 87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KMH는 2000년 10월 설립됐으며, 방송송출과 전문채널사용사업을 고유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1년 5월에 상장했으며 계열 상장사로 경제전문 언론사인 아시아경제와 반도체재료업체 KMH하이텍을 보유하고 있다. 신라컨트리클럽과 파주컨트리클럽 등의 골프장들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KMH의 최대주주는 최상주 회장이며, 친인척과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34%(776만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지분을 인수한 키스톤PE 측과 13%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키스톤PE는 KB자산운용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할 때 KMH 경영진과 교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PE는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톤PE의 이번 주식매입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라 주목된다. 하지만 키스톤PE 측은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해 경영권 분쟁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소수지분 투자방식인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투자"라며 "KMH가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키스톤PE는 2대주주로서 KMH에 주주제안을 할 여지를 남겨놓았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조만간 KMH 경영진과 만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며 "경영참여형 PEF인 만큼 이와 관련한 합리적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MH는 최근 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발표해 주목된다. KMH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2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와 300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을 결정했다. CB와 BW 발행 대상자는 최상주 회장과 특수관계인인 에스피글로벌이다.


 IB업계는 KMH의 이번 자금조달을 두고 키스톤PE를 잠재적 경영권 위협대상으로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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