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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銀 차기 행장에 임성훈 부행장
김승현 기자
2020.09.04 09:59:31
김태오 회장 도입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통한 선정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09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성훈 차기 DGB대구은행 은행장 초종 후보. 사진=DGB금융지주

[딜사이트 김승현 기자] DGB금융지주는 3일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에 임성훈 대구은행 경영기획담당 부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오 회장이 지난해 도입한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 2단계 결과, 최종 후보군 3명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부터 대구은행장을 겸직 중인 김태오 회장은 금융권 최초로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었다. 현재까지 대구은행을 비롯해 19명의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2년간 역량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임 후보자는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또,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치열한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의 금고지기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SNS를 활용해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 후보자는 오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DGB금융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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