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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의 반전…어닝 서프라이즈
박지윤 기자
2020.09.10 08:54:06
작년 순이익 527억, 1년만에 두배…미분양 2600가구 일시에 사라져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4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수년간 미분양으로 시름을 앓았던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이 예상치 못했던 외부 호재가 터져나오면서 순식간에 완판으로 이어졌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2배 이상 증가했다. 창립 후 처음으로 배당까지 실시했다. 

◆ 5년간 매출 감소세, 수익성은 개선


인천도시공사의 최근 5년간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외형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수익성은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매출액은 2015년 1조588억원에서 2016년 5286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후 2017년 9640억원, 2018년 8681억원으로 증가하다가 지난해 8298억원으로 전년보다 383억원(4%)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5년 1309억원에서 2016년 954억원, 2017년 887억원, 2018년 606억원으로 3년 연속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후 지난해 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억원(5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401억원에서 2016년 223억원으로 감소한 뒤 2017년 37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후 2018년 258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억원(104%)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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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분양 늪' 오명썼던 검단신도시, 실적 개선 견인


지난해 인천도시공사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미분양의 늪'이라고 불리던 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한 토지 매각이 원활히 이뤄졌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는 2007년부터 추진한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사업지 규모 약 559만1000㎡)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50%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갖고 있다. 양사는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만해도 검단신도시가 속한 인천 서구 미분양주택 물량은 2600여가구에 달해 미분양의 성지라는 오명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대규모 택지의 희소성과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황은 급반전했다. 검단신도시 미분양 주택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택지 매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인천도시공사와 LH가 보유한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는 내놓는 즉시, 시장에 팔렸다. 


실제 주요 사업별 매출액을 보면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도화구역 등 용지분양매출이 6418억원, 영종27단지·청라19단지·검단AB14단지 등 주택분양매출 1625억원, 임대사업수익 86억원, 대행사업매출 169억원이다. 이중 검단신도시 토지‧주택 분양으로 벌어들인 액수는 438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2%를 차지한다.


수익성도 크게 상승했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을 비율로 나타낸 매출액순이익률은 2015년 3.79%에서 2016년 4.22%로 소폭 오른 뒤 2017년 3.84%, 2018년 2.97%로 내려갔다. 지난해 6.35%로 1년만에 3.38%포인트 올라갔다.


◆ 유동·부채비율 200%대 유지…작년 26억 배당도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유동비율의 경우 200%대로 양호한 수준이다. 2015년 302.1%에서 2016년 276.07%로 내려온 뒤 2017년 261.55%, 2018년 216.7%, 지난해 274.36%로 꾸준히 200%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0%대로 다소 높은 편이다. 2015년 252.62%를 기록한 이후 2018년 204.99%로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46.5%로 다시 올라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창립 이후 첫 배당을 실시했다. 인천도시공사 지분 100%를 보유한 인천시가 26억원을 가져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2003년 인천도시개발공사라는 이름으로 창립했다. 2011년 12월 인천광역시관광공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인천도시공사로 출범했으며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검단신도시 택지 매각이 원활히 이뤄진 영향이 크다"며 "검단신도시에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본격화하고 기반시설 조성공사 등으로 가치가 상승한 토지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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