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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소셜임팩트펀드 출자비율 놓고 고심
류석 기자
2020.09.07 09:45:32
10월 초 공고…출자금 증액 방안 고려
이 기사는 2020년 09월 04일 16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한국성장금융이 조만간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부적인 출자 조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셜임팩트펀드는 재무적 성과와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스타트업(벤처)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다. 

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 진행에 앞서 출자비율 산정에 대해 고심 중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0월 초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년보다 출자비율을 낮추기 위해 최소 결성 금액을 높이는 방안 등 여러 조건을 고민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출자비율을 낮출수록 위탁운용사들은 더 많은 매칭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에서 한국성장금융의 출자금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KB금융그룹(KB사회투자펀드) 150억원, 한국성장금융 성장사다리펀드 5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00억원을 더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셜임팩트펀드 주목적 투자 분야는 'UN SDGs'에 정의된 사회·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문제 해결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영위 중인 기업이다. 해당 분야에 속한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창업초기펀드나 청년창업펀드와 비교해 주목적 투자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까다롭고, 펀드 수익 창출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 때문에 금융사 등 민간 출자자(LP)들이 소셜임팩트펀드에 대한 출자를 꺼렸던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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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은 2017년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을 제외하고 2018년과 2019년 출자비율을 80%로 설정했다. 다른 일반 펀드 출자비율(50~70%)보다 20~30% 높은 수준으로, 펀드 조성의 어려움을 고려한 조치였다. 


최근 한국성장금융은 소셜임팩트펀드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운용사들이 가장 관심을 보였던 부분은 출자비율이었다.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최근 몇년 간 소셜임팩트펀드 출자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추면서 한국성장금융도 출자비율을 낮출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올해 한국벤처투자는 소셜임팩트펀드 출자 비율을 60%로 설정하고 출자사업을 진행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018년 80% 수준이었던 출자비율을 2019년 70%, 올해 60%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경쟁률이 1대 1에도 미치지 못하자 애초 계획했던 출자금을 모두 집행하지도 못했다. 지난 4월 출자사업을 마감한 결과 집행한 출자금은 계획했던 200억원보다 20억원 줄어든 180억원이었다. 또 제안서를 접수한 두 곳 모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여러 벤처펀드 출자사업 몰리면서 각 펀드 매칭 자금 확보가 다른 해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민간 출자자들이 벤처펀드 출자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성장금융마저 소셜임팩트펀드 출자비율을 낮춘다면 출자사업 흥행 실패는 물론 펀드 결성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셜임팩트펀드 출자사업 세부 조건 결정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청취하면서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출자비율 등 세부 조건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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