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저개발 국가에 식수, 전기, 보건, 의료, 교육 등의 개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캠프글로벌이 참여무역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캠프글로벌의 설명에 따르면 참여무역이란 생산자 스스로 산업의 주인이 돼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구조를 개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통업자가 생산시설과 프로세스 변화에 선투자하고, 생산자와 유통업자가 스스로 수익을 재투자해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캠프글로벌은 현재 커피산업에 참여무역을 실제로 적용하고 있다.
차세영 캠프글로벌 대표는 "경제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창안한 솔라호프캠프를 통해 에디오피아 농민들이 커피조합을 만들게 하고, 재배에 필요한 설비지원과 재교육은 물론, 적정가격을 정하는데 생산자를 참여시키고 있다"며 "에디오피아 정부가 보증하는 최상급 스페셜 커피를 수입‧유통해 사업을 벌이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에피오피아 커피조합의 농민들에게 임팩트 기부 등의 방식으로 재투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정무역은 허점이 너무 많다"며 "빈곤은 생산자에게 주는 이익을 더 주는 방식으로 퇴치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선순환 자율경제가 바탕이 돼 공정한 소득분대로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캠프글로벌은 참여무역을 통해 형성된 자본으로 에티오피아의 오프 그리드 (off grid) 커피산지 마을에서의 전력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커피세척, 건조, 보관, 로스팅, 베이커리, 도정, 교육, 마케팅 등 2차 산업을 이끌어 냈다.
또한 에티오피아의 다수의 마을과 스마트빌리지를 위한 솔라호프캠프 설치에 관한 선적을 의뢰받아 설치 중에 있다. 이외 아디그랏 대학과 스마트빌리지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고, 에티오피아 중앙협동조합 소속 복수의 협동조합과 커피유통 MOU도 체결한 상태다.
차 대표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참여무역에 의한 선순환 경제는 단순한 커피농가 수익 향상이 아닌 자립 경제구조를 빠르게 실현하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전 세계 커피산업의 오랜 숙원인 진정한 공정성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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