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 동굴 생성물 기반 항생·항염물질 연구 착수
을지대 산학협력단과 연구 협약 체결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필룩스가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에 따른 '뉴 노멀' 시대에 대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동굴 생성물을 기반으로 한 항생·항염증 선도물질을 개발, 바이오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을 세부 전략 가운데 하나로 설정했다.


필룩스는 지난 1일 을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의 동굴 생성물을 이용한 항생-항염증 선도물질 개발(Development of antimicrobial substances using Korean cave products)"에 관한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산학협력단에는 을지대 외에도 강원대와 고려대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필룩스와 을지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굴에서 유래한 천연생성물 중 하나인 월유(Moonmilk) 또는 월유에서 분리한 미생물로부터 항생 및 항염증 기능을 가진 선도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필룩스는 기존 자연 유래 항생제의 80%가 자연 유래 미생물로부터 생산된다는 데 착안, 이번 연구에 나서게 됐다. 자연 유래 항생제는 합성 항생제보다 구조적·화학적 다양성을 지니고 있어 신약 후보물질로 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이미 탐험되지 않은 환경의 미생물에서 신규 생리활성 물질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필룩스가 파악한 바로는 아직 극한 환경의 미생물을 포함한 자연 유래 항생제 생산에 대한 연구개발이 국내에서 시행되거나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필룩스는 이번 연구의 최종 목표를 항생제 내성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하는 데 두고 있다. ▲항생·항염 복합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항생제 내성균과 염증 유발균 치료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에도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필룩스는 일단 연구팀의 선행연구를 토대로 옥계동굴을 비롯한 국내 미탐사 동굴 월유의 항생물질 생산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뒤이어 항생 물질을 분리하고 항염 가능 물질 평가에 나서기로 했다. 항생·항염 물질의 기전연구와 생물체내 효능 평가, 항생·항염물질의 대량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연구 책임자로는 곽민규 을지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이정신 강원대 분자생명과학과 교수가 나선다. 조경남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와 이지민 강원대 분자생명과학과 이지민 교수, 이은진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도 참여한다.


한우근 필룩스 대표는 "을지대 산학협력단과 항생·항염증 분야 선도물질 개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바이오사업 기반 확충을 위해 투자 재원을 마련함과 동시에인수·합병(M&A)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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