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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협력 확대
권준상 기자
2020.09.08 09:33:19
기존 배터리 공급 중심에서 배터리 재사용 등 사업분야 다각화 추진
지난 7월 초 충청남도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공장에서 회동을 마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우)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기아차가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EV) 배터리 협력을 확대한다. 기존의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기업간 협력을 넘어 다양한 사업 분야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8일 SK이노베이션과 ▲리스·렌탈 등 전기차 배터리 판매 ▲배터리 관리 서비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수력원자력·OCI·한화솔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관련 세계적 기업들과 협력해 판로 확보와 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으로 기술과 인프라를 확보해 근본적인 기술 경쟁력을 높여 사업영역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양측이 전기차 배터리 생애 주기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점 등에서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배터리 공급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의 모빌리티-배터리 기업간 협력과는 달리 바스(BaaS·Battery as a Service)로 일컬어지는 배터리 생애 주기를 감안한 선순환적 활용을 목표로 해 향후 다양한 협업 체계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재활용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과 소재 공급 안정성 확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전기차와 배터리 재사용을 연계한 최적 설계와 이를 통한 부가가치 최대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니로 EV'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수거해 검증하는 실증 협력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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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차량용으로 더 이상 사용되기 어려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배터리 재사용' ▲차량 배터리로부터 리튬·니켈·코발트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속을 추출하는 '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의 부가가치와 친환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관계사가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인프라와 역량을 결합시켜 경쟁력을 높인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은 "2021년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1차 배터리 공급사인 SK이노베이션과의 협력은, 모빌리티-배터리사 협력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의 첫걸음을 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배터리 전후방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궁극적으로 그린뉴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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