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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 내진설계 부실"
이규창 기자
2020.09.09 13:42:41
위탁운영사, 시설물안전연구원 평가서 공개 "6년간 어린이 위험 노출"

[이규창 기자]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을 위탁 운영해온 어린이대공원놀이동산㈜(이하 놀이동산㈜) 측이 지난 6년 간 일부 놀이시설의 경우 내진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운영됐다고 9일 밝혔다. 연간 5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서울시설공단과 놀이동산㈜은 공원 사용료 체납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현재 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놀이동산㈜에 따르면 올해 6월 후룸라이드를 대상으로 한 시설물안전연구원의 내진평가 결과, 지난 2012년 8월 서울시 공원녹지국이 발주한 제안요청서 규격과는 달리 내진설계 기준인 지진하중에 대한 안전성 검토 등 내진설계가 일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이 이용하는 놀이시설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령과 국토교통부령 건축물 구조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해 합당한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시설물안전연구원이 이번에 확인한 후룸라이드에 대한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에는 설계상 허용범위를 8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대 층간 변위를 1,298mm로 설정했다고 신고했으나, 구조계산 결과 159mm에 불과해 실제 내진설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놀이동산㈜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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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용접에 의한 철골보통모멘트골조로 설계한 시설물이 철골구조시스템으로 시공된 사실도 드러나는 등 부실공사가 진행됐다는 게 놀이동산㈜의 주장이다.


놀이동산㈜은 "이러한 시설물안전연구원의 평가 결과가 서울시와 공단이 놀이동산㈜에 제시한 후룸라이드의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를 통해 내진설계 사실을 확인했던 사항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년 간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부실한 시설로 운영한 데에 사과했다.


박준용 놀이동산㈜ 관리이사는 "서울시와 공단이 재조성공사를 마무리한 2014년 8월부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안전이 보장되지 못한 놀이시설을 이용한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해명 요구와 함께 수사기관 고발 등 적절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시설 후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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