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상장사 '오스템' 2대주주 된다
최대주주와 격차 1%p 미만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안마의자 렌탈업체 바디프랜드가 코스닥에 상장된 자동차 부품사 오스템에 투자한다. 제3자배정 방식으로 신주를 취득하는 형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오는 22일자로 오스템이 발행하는 보통주 200만주를 46억1000만원에 취득키로 했다. 주당 발행가는 2303원으로 오스템의 최근 주가에 5%의 할인율을 적용해 책정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7.5%의 오스템 지분을 확보, 김정우 오스템 회장(12.25%)에 이은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오스템은 1990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사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다. 실적은 지난 수년간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18년부터는 가까스로 맞추던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GM과 르노삼성차의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기술제휴를 통한 부품 공동개발' 이라는 명목으로 오스템에 투자했다. 자동차용 시트를 제조해 오던 오스템의 기술력을 자사 안마의자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접점을 찾아내겠다는 의미다. 다만 오스템은 용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휠과 차대 부품을 제조하는 것이 주력으로, 시트 부문의 비중은 10%대에 불과한 상태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에도 종속회사로 분류해 놓은 에이치케이피컴퍼니(HKP컴퍼니)를 통해 오스템의 보통주 100만주를 매입한 적이 있다. 에이치케이피컴퍼니 명의와 바디프랜드 명의로 보유한 주식을 합하면 300만주, 지분율로는 11.26%가 된다. 현 최대주주인 김정우 회장과 채 1%포인트도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한편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올해 내로 성사시키로 한 기업공개(IPO)를 잠정 보류한 상태다. 바디프랜드는 이에 앞서 과대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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