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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공급 본격화
김세연 기자
2020.09.10 17:36:08
수젠텍 신속진단키트 해외 수출 개시…호주·스위스이어 수출국가 확대 기대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우리들휴브레인이 수젠텍과 해외 수출을 위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SGTi-flex COVID-19 IgM/IgG) 구매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들휴브레인은 구매 발주와 함께 해외지역 유통을 담당할 A사와 초도물량에 대한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초도물량 공급 지역은 호주 및 스위스다. 


구체적 공급 규모 등 계약 세부 내용은 각사간 협의를 통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수젠텍이 공급하는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IgM과 lgG 2개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항체 신속진단키트다. 현재 수젠텍은 현재 'lgG 항체 단독 진단 신속진단키트'와 'IgM과 lgG 2개 항체를 동시에 진단하는 항체 신속진단키트' 2종을 보유중이다. 진단키트 2종 모두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이 신청중이며 최근 우선적으로  lgG 신속진단키트가 승인을 획득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전세계 약 5000여개의 진단키트업체중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항체 신속진단키트가 14개에 불과한 만큼 미국 국립암센터(NCI)의 성능평가를 통과하며 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기술력을 가진 수젠텍의 진단키드가 유럽 등 해외 국가에서 높은 신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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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는 지난 5월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항체 진단키트의 무분별한 유통을 막기위해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업체만 수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유럽 국가들도 요구하는 진단키트의 성능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유럽지역의 일별 확진자 수가 기존 최고였던 3~4월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에서 진단키트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스위스의 확진자는 444명이 발생해 누적 4만4401명이 됐다. 사망률도 4.5%로 오스트리아(2.5%), 독일(3.7%) 등 주변국가보다 높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권혁찬 우리들휴브레인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이사는 "수젠텍과 협업을 강화해 유통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출 국가도 향후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수젠텍이 FDA 인정을 받을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 글로벌 국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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