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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1880억까지 확대
정혜인 기자
2020.09.14 06:30:46
지배력 확보, 계열사 지원…총수일가의 ㈜GS 지분 활용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1일 13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GS그룹의 오너 일가가 ㈜GS 주식을 담보로 1880억원을 마련했다. 확보한 자금은 계열사 지원 및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GS 최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올해 보유주식 4819만3621주(지분율 51.9%) 가운데 30%에 달하는 1447만3362주(총 발행 주식의 15.6%)를 금융회사에 담보로 제공했다. 


오너일가가 담보로 제공한 주식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2년 보유 주식 4205만주 가운데 질권 설정돼 있는 주식은 13%인 538만주에 불과했다. 이후 담보 제공 주식수는 2014년 보유 주식의 22%로 늘더니 2018년 25%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더 늘어 30%인 1447만주에 달했다. 


총수 일가가 ㈜GS 주식을 활용해 차입한 금액은 1883억원(세금 연부연납 질권 제외)이다. 18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은 계열사 지원, 지배력 확보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는 본인 또는 특수관계인의 담보 대출을 위해 ㈜GS 주식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이외에 싱가포르 계열사인 GS아로마틱스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한 오너 4세의 ㈜GS 보통주를 담보로 17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당사자 혹은 특수관계인의 차입금의 경우 110%의 담보유지비율을 적용 받았다.


2014년 있었던 GS건설의 유상증자도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과거 GS건설의 유증 참여 실탄 마련을 위해 허창수 명예회장, 허명수 전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현 회장 등이 기존 보유하고 있던 GS건설과 ㈜GS 보통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수백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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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세의 ㈜GS 지배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점 역시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해 말까지 오너일가의 지분율은 47.2%에 그쳤는데, 올해 342만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지배력을 52%로 끌어올렸다. 보유 주식 가운데 담보로 묶인 주식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오너 일가가 담보대출을 활용해 ㈜GS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개별적으로는 올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가 각각 76만7600주(0.8%), 42만주(0.5%)를, 허서홍 GS에너지 전무와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장남 허원홍 씨가 각각 36만주(0.4%), 28만주(0.3%)를 취득했다. 최근에는 2008년생인 5세, 허준홍 대표의 아들 허성준 군 역시 지분 1만4806주를 보유하면서 최대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이 절반이 넘기는 하지만 이를 일가 친인척 50여명이 나눠 갖고 있다"며 "이런 구조에서 지분의 30%가 질권으로 설정돼 있는 점은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이 많은 만큼 개개인별로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또는 주가가 담보유지비율 수준보다 떨어져 추가로 담보를 제공해야 하거나 반대매매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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