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절차 '뚜레쥬르', CJ-가맹점 상생안 나올까
CJ, 21일까지 가맹점주 협의회에 답변 주기로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뚜레쥬르 사업 매각을 추진하는 CJ가 가맹점주 협의회의 요구조건을 들어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CJ 측은 오는 21일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의 제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는다.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 12일 ▲뚜레쥬르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면 안 되며 ▲ CJ급 기업인 인수자로 나설 경우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CJ 측에 전했다.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달 한 매체에서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매각한다는 기사를 접한 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전국 단위로 연결된 지역 가맹점주 대표들은 매각 상황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예비입찰 다음날 CJ 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가맹점주 협의회 관계자는 "뚜레쥬르나 파리바게트나 창업 비용은 동일하다"며 "뚜레쥬르를 선택한 건 상생경영을 펼치는 CJ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맹점주가 점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 본사와 사전에 협의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반대로 본사를 팔 때 가맹점주와 협의가 전혀 없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가맹점주 협의회의 제안을 들은 CJ 측은 답변을 마련할 1주일의 시간을 요청했다. CJ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가 모두 PEF이기 때문. 어펄마캐피탈, JKL파트너스,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 등은 모두 PEF에 해당한다. 반면 CJ급의 브랜드를 갖춘 기업이 인수후보로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투자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맹점주 협의회의 요청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CJ가 뚜레쥬르 매각을 포기한다는 것"이라며 "CJ가 가맹점주의 불안을 달랠 딜 구조를 가져올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맹점주의 불만을 회피하며 매각을 강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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