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총 사업비 2조원이 넘는 서울 잠실 마이스(MICE) 복합단지 민관협력투자개발(PPP)사업의 제 3자 제안 공고가 연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실 마이스 PPP사업 제 3자 제안 공고안이 서울시 재정기획 심의를 받은 결과 지난 3일 통과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 마이스 PPP사업의 제 3자 제안 공고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12월말께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정책과 심의를 거친 뒤 서울시의회 동의를 받는 절차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절차가 길어지면 제 3자 제안 공고 시점이 내년 상반기까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 마이스 PPP사업은 서울시가 잠실운동장 33만4605㎡ 부지에 전시, 컨벤션, 스포츠 콤플렉스 등 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2조2280억원으로 전액 민간에서 조달한다.
사업의 최초 제안자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이다. 지난 2016년 10월 민간 사업자가 50년 동안 잠실 마이스를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무역협회 컨소시엄은 대표 주관사인 무역협회를 비롯해 17곳이 참여하고 있다. 건설투자자(CI)로는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FI)에는 산업은행, KB국민은행 등이 함께 한다. 운영 투자자(OI)로는 파르나스호텔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