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40주년
'젊은 피' 긴급수혈…호텔·레저, 분위기 쇄신 속도
④재무건전성 확보 초점…코로나19 악재 반전 주목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이랜드파크가 젊은 피를 수혈하며 분위기 쇄신에 한창이다. '30대 재무전문가' 대표를 맞이한 이후 코로나19 등 최악의 위기속에서 기초체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윤성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성대 신임대표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39세다. 윤성대 대표는 2006년 입사 후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에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윤 대표의 부임을 주목하고 있다. 


그간 이랜드파크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지난 2017년 급여 미지급 논란으로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찬물을 끼얹은데다 그룹 차원으로 진행된 재무건전성 확보 흐름을 따라가지도 못했다. 부채비율만 하더라도 2016년 379.9%, 2017년 337.17%, 2018년 396.63%를 기록했다. 심지어 이랜드파크 자회사인 예지실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4354%나 달했다. 그룹의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수준을 차지했던 외식사업부문(現 이랜드이츠)을 떼어 내면서 독자 경쟁력 확보에 고삐를 조였다. 이랜드이츠의 독립을 기점으로 호텔·리조트·레저 사업의 역량강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소방수 역할로 '젊은 피' 윤 대표를 앉히면서 정점을 찍었다. 대표 외에도 재무총괄책임, 국내운영본부장 등 주요 보직에 30대 초·중반 인재들을 전진 배치했다. 젊은 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분위기쇄신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윤 대표는 기초체력 확보에 나섰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6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4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모두 모회사인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을 대상으로 한 증자였다. 이랜드파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본사와 계열사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부채비율을 2018년말 398%에서 지난해 131%까지 낮춘데 이어 올해는 두 자릿수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랜드파크는 강원도 속초, 제주 등에 리조트를 건설하는 준비에 한창이다. 향후 5년 내에 최소 3000억원이 넘는 분양 수익을 내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맡기겠다는 심산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켄싱턴월드를 통해 신사업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켄싱턴월드는 켄싱턴 리조트 및 호텔 로비 공간에 상품 편집숍, 카페 브랜드 등을 선보이는 전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켄싱턴월드는 사업 초기 단계로 아직 규모가 크지 않지만, 리테일 사업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며 향후 브랜딩관리, 회원관리 등 호텔 사업의 중추적 업무를 담당할 전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켄싱턴 호텔의 경우 강원권 등 일부 지점에서 전년을 상회하고 있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성 설악밸리, 켄싱턴 설악비치점, 켄싱턴호텔 평창점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분양 등 영업활동 등에서도 실적이 이뤄져서 견실한 재무 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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