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리얼 뉴 콜로라도' 출시…픽업트럭 경쟁력↑
상품성 개선한 부분변경모델…오프로드 사양 보완한 신규 'Z71-X' 트림 추가
'리얼 뉴 콜로라도' Z71-X 트림.(사진=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한국지엠(GM)이 '리얼 뉴 콜로라도(Real New Colorado·이하 신형 콜로라도)''를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시장의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16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신형 콜로라도 출시행사를 열었다. 이날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한층 진화된 외관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신형 콜로라도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사진=팍스넷뉴스)


신형 콜로라도는 한국지엠이 지난해 8월 미국 본사에서 수입해 국내에 출시한 콜로라도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신형 콜로라도의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 하단의 공기흡입구 전체를 감싼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적용했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에 좌우로 길게 쉐보레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겼다.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17인치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가 기본 탑재됐다. 외장 컬러는 기존 ▲턱시도 블랙 ▲퓨어 화이트 ▲애쉬 그레이 외 ▲체리팝 레드 ▲토파즈 블루가 추가됐다.


한국지엠은 신형 콜로라도에 2개의 신규 트림을 추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새롭게 추가된 트림은 Z71-X 트림과 Z71-X미드나잇(Midnight) 스페셜 에디션이다.


Z71-X는 쉐보레 브랜드의 오프로드 패키지를 표기하는 코드 Z71에서 착안한 것으로,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신형 콜로라도의 상위트림이다. Z71-X트림은 LED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Z71 배지가 새겨진 그릴이 적용됐다. 다크 그레이 컬러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 신규 17인치 브라이트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컬러의 도어 핸들과 사이드미러는 물론, 후면 베드에도 'Z71 오프로드' 데칼이 추가돼 기존 모델과 차별을 뒀다.


Z71-X 트림에는 Extreme-X 기본 품목에 더해 안정적인 내리막길 주행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cent Control)'과 오프로드 주행 시 파워트레인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트랜스퍼 케이스 쉴드(Transfer Case Shield)'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힐 디센트 컨트롤은 내리막 길에서 자동으로 적절한 제동력을 발휘, 차량의 속도를 유지하며 내리막길 사고를 예방한다. 


'힐 디센트 컨트롤' 예시.(사진=팍스넷뉴스)


Z71-X Midnight 스페셜 에디션은 차량의 내외관을 블랙 컬러를 적용해 극대화한 모델이다. 


동력성능은 기존 콜로라도와 동일하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발휘한다. 한국지엠은 엔진부하에 따라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첨단 능동형 연료관리시스템(Active Fuel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해 탁월한 연료효율의 확보를 꾀했다.


신형 콜로라도에는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엔진의 강력한 힘을 네 바퀴에 최적 분배해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4륜과 2륜 구동 방식을 운전자가 선택하는 '파트타임 4WD시스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 모드를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Z71-X미드나잇 스페셜 에디션' 후면부.(사진=팍스넷뉴스)


신형 콜로라도는 최대 3.2톤(t)에 이르는 초대형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패턴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탑재됐고,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흔들림 현상을 감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도 적용됐다.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시스템은 EXTREME 4WD 트림부터 기본 적용했다.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예시.(사진=팍스넷뉴스)


신형 콜로라도의 판매가격은 익스트림(EXTREME) 3830만원, EXTREME 4WD 4160만원, EXTREME-X 4300만원이다. 기존 콜로라도의 판매가격은 EXTREME 3855만원,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었다. 정근영 한국GM 브랜드 마케팅팀 차장은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고객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엔트리 트림의 가격을 낮췄다"며 "다른 트림도 큰 폭의 가격인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의 가격은 4499만원, Z71-X MIDNIGHT 에디션은 4649만원이다.


한국GM은 연말까지 최대 약 1500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콜로라도는 한국GM에게 중요한 제품"이라며 "올해 월평균 약 400~500대가 판매된 것을 고려할 때 연말까지 최대 1500대 판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의 올해(1~8월) 국내시장 판매실적은 3272대다.


역시 관건은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칸)'과의 격차를 좁히느냐다. 렉스턴 스포츠(칸)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7%(올해 상반기 기준)로 압도적이다. 올해 판매실적도 2만1659대로 콜로라도 판매량의 7배에 달한다. 


차체 크기는 비슷하다. 신형 콜로라도의 전장은 5395mm, 전폭은 1885mm, 전고는 1795mm, 축거는 3258mm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전장 5405mm, 전폭 1950mm, 전고 1865mm, 축거 3210mm이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칸)가 콜로라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2020년형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가격은 2795만~3690만원, 렉스턴 스포츠(4WD 기준)는 2599만~3440만원이다. 최근에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은 3369만원이다.


하지만 엔진사양면에서 두 모델은 차이가 난다. 콜로라도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12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반면, 렉스턴 스포츠(칸)은 2.2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7마력을 낸다. 마력은 엔진이 낼 수 있는 최대의 힘으로 마력이 높다는 것은 최고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크는 엔진이 순간적으로 내는 힘으로 토크가 높을수록 가속력이 좋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