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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유니콘 기업' 쏘카 베팅···왜?
정강훈 기자
2020.09.18 08:38:40
'타다' 서비스 중단 이후 첫 대규모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7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쏘카가 사모펀드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SG PE)로부터 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타다' 서비스 중단 이후에 첫 대규모 투자유치라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G PE가 '타다' 서비스에 초점을 뒀던 기존 투자사와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했다는 의미다.

쏘카는 SG PE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할 예정으로, 이번 투자유치에서 기준이 된 기업가치(지분 100%의 평가가치)는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쏘카가 2011년 설립 이후 약 10년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셈이다.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쏘카는 수백억원의 자금을 꾸준히 시장에서 조달하고 있다. 2018년엔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600억원, 지난해엔 알토스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등 4개 벤처캐피탈이 500억원을 베팅했다. 올 초에도 LB프라이빗에쿼티(LB PE) 등이 5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지난해 투자유치 당시에 투자사들은 차량공유 사업인 쏘카보다도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 초점을 맞췄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앞세운 타다가 모빌리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던 시기였다. 쏘카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발판으로 타다 차량 구입에 수백억원을 투입하며 서비스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타다는 택시업계의 반발 및 불법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혐의에 대해서 지난 2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법률안이 개정되면서 타다 서비스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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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쏘카는 LB PE 등으로부터 51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는데 성공했다. 투자사들은 CB 형태로 투자하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상환권을 확보하면서 향후 원금 회수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반면에 SG PE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기업가치에 CPS 형태로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주식매수청구권(풋옵션)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상환권이 없는 CPS는 발행사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SG PE 관계자는 "쏘카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쏘카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 효과가 그리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사들로부터 대외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쏘카 외에 타다 프리미엄과 대리운전 등 다른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쏘카의 기존 투자사 관계자는 "타다 서비스 중단은 아쉽지만 쏘카 서비스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모빌리티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쏘카가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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