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의 도전
기업가치는 얼마나 되나?
③예상 시총 2700~2800억원 수준…해마로푸드·사조대림 등 피어그룹 유력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예비심사를 통과한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 1호 직상장 프랜차이즈인 만큼 피어그룹(비교기업) 설정과 기업가치를 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후 예상 시총은 약 2700억원에서 28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바탕으로 피어그룹(비교기업)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9.36배를 단순 계산한 결과다. 일반적으로 손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은 기업 가치 산정에 PER을 활용하기 때문에 순익을 내고 있는 교촌에프앤비 역시 PER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어그룹으로는 기존에 상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인 해마로푸드서비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교촌에프앤비가 프랜차이즈 업계 직상장 1호인 만큼 완벽한 비교기업은 없지만 같은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회상장 한 해마로푸드서비스를 비교기업으로 설정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상장사 디딤은 올해 상반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비교기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디딤의 상반기 매출액은 413억원이고 영업손실 60억원, 순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 MP그룹 역시 거래 정지 중으로 비교그룹에서 제외된다.


시장에서는 교촌에프앤비의 사업과 유사한 계육(닭고기)회사와 식품회사도 비교기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상장된 주요 계육회사는 마니커, 하림, 체리부로, 동우팜투테이블, 사조대림 등이 있다.


이 중 마니커, 하림, 체리부로, 동우팜투테이블은 올해 상반기 순손실을 각각 258억원, 143억원, 215억원, 53억원 등을 나타냈다. 이에 상반기 순이익을 낸 사조대림만 비교그룹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식품회사 중에서는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 규모가 비슷한 롯데푸드, 빙그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은 피어그룹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 유사기업이 충분히 존재해 굳이 해외기업을 포함시킬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7일 종가 기준 PER은 해마로푸드서비스 14.18배, 사조대림 8.12배, 롯데푸드 4.41배, 빙그레 10.71배다.


일각에서는 교촌에프앤비의 실적 상승세를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3801억원, 영업이익 394억원, 순이익 29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2.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94%, 157.7% 오르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로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실적 상승폭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가치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시장 관계자는 "배달 수혜를 보면서 업계에서는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에 기업가치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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