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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현대百그룹, 계속되는 M&A 추진 왜?
최홍기 기자
2020.09.21 08:23:22
핵심사업 외 이종사업 진출…공격경영으로 위기돌파 풀이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8일 11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하반기 추가 인수합병(M&A)을 저울질 하고있다. 올해 코로나19여파에도 사업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대백화점그룹은 M&A로 계열사별 사업 시너지효과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18일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 원료 부문 자체 경쟁력을 활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M&A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바이오메디컬 사업도 연구개발(R&D)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인재 확보 등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종 신사업 M&A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천연 화장품 원료 시장 1위 기업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며 기존 유통·식음패션, 인테리어에 이어 뷰티헬스케어 영역까지 진출했다.


이번에 인수한 SK바이오랜드 지분은 27.9%로 1205억원 규모다. 현대HCN을 통해 진행됐으며 경영권도 포함됐다. SK바이오랜드는 화장품 원료와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사업이 주력이며, 국내에 5개 생산공장(천안·안산·오창·오송·제주)과 두 개의 중국 현지 법인(해문, 상해)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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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화장품 원료를 비롯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메디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유연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SK바이오랜드 인수로 3대 핵심사업인 유통(백화점·홈쇼핑·아웃렛·면세점), 패션(한섬), 리빙·인테리어(리바트·L&C)에 이어,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패션 계열사인 한섬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뷰티 사업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M&A행보는 최근 10년간 지속돼왔다. 지난 2012년에 가구업체 '리바트'를 인수하고 같은 해 여성복 브랜드 '한섬'을, 2015년 건설용 중장비 제조업체 '에버다임', 2016년 'SK네트웍스 패션부문', 2018년 '한화L&C' 등을 인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M&A를 예고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4%나 주저앉는 등 코로나19여파로 실적부진을 겪었지만 비상경영대신 공격경영으로 정면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기존 핵심사업을 큰 줄기로 하면서 물류나 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 등 이종사업 진출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망 스타트업 등 사업역량 강화에 적합한 매물들이 있다면 공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얘기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SK바이오랜드 인수는 그룹의 비전인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뷰티 및 헬스케어 부문 외에도 향후 유통, 패션, 리빙·인테리어 등 그룹 3대 핵심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종 신사업 등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를위한 자금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현대HCN 매각을 위해 방송·통신 사업 부문을 떼어낸 후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방송통신위원회 허가등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6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오게 된다. 신사업 등 미래성장성을 담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기존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현금곳간을 갖춘 현대백화점그룹이 추가 M&A를 추진하게 되는 배경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면세점사업에도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 등 다른 면세사업자들이 코로나19여파로 한껏 몸을 사리는 와중에도 덩치키우기에 한창이다. 후발주자로서 경쟁력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기획재정부와 제주도간 입씨름이 한창인 제주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에 대해 검토중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사업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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