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의 도전
프랜차이즈, 상장 '해법' 기대 ↑
④해마로푸드·디딤 주가 상승...더본코리아 상장추진 견인할 듯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교촌에프앤비은 단순 '직상장 1호'라는 상징성을 넘어 프랜차이즈업계 전반의 훈풍까지 이끌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예비심사 통과 소식만으로도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걸친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향후 상장 추진기업의 모범해법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오후 교촌에프앤비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이후 기존 상장된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예비심사 승인이후인 11일 연안식당과 마포갈매기 등의 프랜차이즈를 운영중인 디딤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전 거래일(1350원)보다 30% 오른 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갑작스런 주가 급등에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할 정도의 급등세였다. 당시 디딤은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맘스터치를 선보여온 해마로푸드서비스와 MP그룹 자회사인 MP한강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15일 종가 2770원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MP한강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교촌에프앤비의 예비심사 통과 소식만으로도 상장 프랜차이즈 기업에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시장내 투자심리 개선되며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발 훈풍은 IPO를 준비중인 프랜차이즈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에 이어 상장을 진행중인 프랜차이즈 기업은 본아이에프(본죽), 쥬씨, 더본코리아, 한솥(한솥도시락) 등이다. 


업계에서는 교촌에프엔비에 이어 상장 후발주자로 더본코리아를 유력하게 꼽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홍콩반점 등 국내·외에서 21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식업체다. 2018년 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백종원 대표이사가 76.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매출액은 1201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0.49% 증가했다. 순이익도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5% 늘었다.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 상장 요건 중 경영성과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 유력한 차기 주자로 떠오른 이유다. 유가증권에 상장하려면 매출액 및 수익성, 매출액 및 기준시가총액, 기준시가총액 및 이익액, 기준시가총액 및 자기자본 등 네 가지 항목 중 한 가지를 만족하면 된다.


더본코리아는 매출액 및 수익성 부문에서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및 3년 평균 700억원 이상 ▲최근 사업연도에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계속 사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각각 실현 등의 항목을 만족했다. 또 ▲최근 ROE 5%, 3년 합계 10% 이상 ▲최근 이익액 30억원, 3년 합계 60억원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하지만 이 역시 모두 만족했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도 수혜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 기업 직상장 1호 주관이라는 트랙레코드를 추가한다면 추후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기대다. 현재 미래에셋대우는 본아이에프와 쥬씨 등 주관사를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직상장 사례가 없어 교촌에프앤비가 상장사로서의 선배 회사가 될 것"이라며 "교촌에프앤비가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가면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상장을 준비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교촌에프앤비의 예심 통과 과정에서의 내부통제제도, 사업성과 수익성 등을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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