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마이크로텍이 최근 경기도 파주에 나노 마스크 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공장은 하루 최대 400만장, 월 1억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마이크로텍은 나노 기술 전문기업 엔투셀과 협업해 '브레스 실버' 나노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완료했으며 유럽 등 해외 전역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텍의 나노 마스크는 기존 멜트브라운(MB) 마스크와 비교해 호흡이 편하고 향균 및 방진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기존 나노 필터는 나노 섬유 합성 시 유기용매가 섬유 내에 잔류할 수 있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마이크로텍이 생산하는 마스크의 나노섬유는 유기용매가 아닌 물을 사용해 인체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텍은 지난 5월과 6월에 엔투셀과 1520억원 규모의 마스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장 구축으로 대규모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매출 창출도 본격화 될 것이라 관측된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기존 계약 외에 추가적인 대규모 공급계약도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 1억장의 생산시설도 부족해 추가 공장 부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결산법인인 마이크로텍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78억, 영업이익 4억93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을 엔투텍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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