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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초우량 회사채·단기물 '강세'
조재석 기자
2020.09.24 08:12:34
11월 美 대선, 중장기물 금리 변동성에 부정적 영향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SK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국내 채권시장에서 AA 등급 이상 우량채와 1~3년물 단기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AA 등급의 초우량 회사채 1년물은 10년 만에 은행채 금리를 역전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기업 신용등급 하향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등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중장기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23일 기준 AAA 등급 회사채 3년물 금리는 1.236%를 기록했다. 지난 1일 1.184% 보다 5.2bp 정도 줄어든 수치다. AAA 등급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가 섹터 구분없이 전 구간에서 큰 폭의 스프레드 확대를 보였다. 하지만 2분기에 접어들며 금리가 빠르게 회복했고 현재까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AAA 등급 중에서도 초단기물에 속하는 회사채 1년물의 경우 3년물에 비해 금리 매력이 높은 상태다. 23일 기준 AAA등급 회사채 1년물 금리는 0.907%로 동일한 조건의 은행채(0.917%) 보다 1bp 가량 낮은 금리를 보이고 있다. 초우량 회사채의 시중금리가 은행채 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초우량 회사채에 투자심리가 몰리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실물경제 타격이 불가피해지며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은행권에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불거지며 투자매력이 떨어진 반사효과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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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퍼지며 하반기 시중은행 연체율 상승이 우려사항으로 다가오는 반면 AAA등급 회사채에 속하는 금융지주, 통신업, 발전업은 코로나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기 때문에 초우량 회사채 매수세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우량 회사채 중에서도 1~3년 이하의 단기물은 올해 말 중장기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이슈가 예정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장기 통화정책 목표 변경과 미국 대선 같은 글로벌 이슈는 장기금리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어 장기물 매수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크레딧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양 진영의 공약이 향후 채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6조달러(7500조원) 규모 경기부양책을 공개했다. 가계·기업 직접 지원 2조 달러,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으로 4조 달러 가량 사용할 계획이다. 공화당은 법인세 영구 인하 등이 담긴 공약을 제시했다.


안재균 연구원은 "향후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에 있어 민간 투자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국채 발행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며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향후 공급 과잉을 야기할 수 있는 민주당의 집권이 좀 더 부담스러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9일 1차 토론회를 기점으로 미국대선이 본격화되면 그에 따라 장기물 매수 심리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 장기 금리 변동성 확대 우려는 곧 국내 장기 금리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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