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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퀘스트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
김민지 기자
2020.09.25 08:00:05
김순모 대표 "코스닥 상장과 함께 4차혁명에 맞는 사업 다각화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3일 13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올해로 설립 25년차를 맞은 아이퀘스트는 코스닥 입성으로 앞으로의 25년을 준비하고 있다. '망하지 않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김순모 대표(사진)의 초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탄탄한 매출과 함께 성장해온 ERP(전사적자원관리) 전문기업 아이퀘스트는 향후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이퀘스트는 1996년 우리나라에 컴퓨터 보급이 대중화하던 시기에 설립했다. 김순모 대표는 당시 고가였던 회계, 세무 관리를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아이퀘스트 설립 2년 후 합류했다. 시장성과 성장성이 충분한 중소·중견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한 '아이퀘스트'


창업 초기 사업 방식은 기업에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정 기간마다 유료로 업그레이드하는 형식이었다.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제는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자 고객들이 굳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 2007년 업계 최초로 사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만 구매하는 '사스(SaaS)' 방식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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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기업이었던 고객들이 성장하면서 아이퀘스트에도 회사별 '맞춤 ERP'가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들어왔다. 획일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보다 복잡하고 시장도 크지 않았지만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고도화를 위해 2016년에는 업무 영역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국적 소프트웨어 기업 SAP와 제휴를 맺었다.


고객의 요구에 시작한 사업이지만 결과적으로 아이퀘스트에 도움이 됐다. 산업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일례로 아이퀘스트는 '스마트팩토리'가 본격적인 하나의 산업이 되기 전부터 필요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사용자도 돈버는 B2B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퀘스트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일정기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후 유료로 전환하는 고객들의 비중은 70%다. 월 3만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아 영업에 많은 인력을 배치하지도 않았다. 기업들이 먼저 찾는 비결은 무엇일까. 김순모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사용법, 무엇보다도 우리 서비스는 실무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아이퀘스트는 시장에 널리 알려진 '얼마에요'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소상공인·스타트업을 위한 '얼마' 서비스를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보안에 강한 비대면 전자계약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회계 자동분석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김순모 대표는 "카카오가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었듯 아이퀘스트도 중소기업 전문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최종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아이퀘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회계 정보와 경영에 필요한 수치들을 입력한다. 이런 정보가 쌓이면서 하나의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서비스 등을 다른 기업이 제공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우리 프로그램을 쓰는 고객들을 서로 연결해주면서 사용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퀘스트와 고객들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퀘스트 '얼마에요' 출처=아이퀘스트 홈페이지>

◆이제는 코스닥으로


아이퀘스트는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상장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훌륭한 인재 확보'다. 


100명이 넘는 직원 중 40%가 연구·개발(R&D) 인력인 만큼 해당 분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향하고 있는 기업 정체성을 위해 인력 확보는 필수적이다"며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인재 확보와 함께 동남아 등 해외진출,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망하지 않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김 대표의 초심은 함께 하는 직원에 대한 책임과 신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아이퀘스트는 지난 2016년 설립 2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주식을 배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해 이익을 나눈다. ▲2015년 26억원 ▲2016년 19억원 ▲2017년 29억원 ▲2018년 27억원 ▲2019년 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히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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